대구 中企 위성통신중계기, 통신대란 해결 ‘주목’
  • 김홍철기자
대구 中企 위성통신중계기, 통신대란 해결 ‘주목’
  • 김홍철기자
  • 승인 2018.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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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동보정보통신(주)개발 ‘더 에머셋’ 관심집중
▲ 동보정보통신(주) 위성통신중계기‘더 에머셋’.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역의 한 중소기업이 화재, 폭발, 자연재난 등으로 통신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실내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위성통신중계기를 이미 2년 전에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장비는 지난달 KT 아현지사 화재사건으로 통신장애로 인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어 그 효용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제의 장비는 대구 북구 검단동에 있는 동보정보통신(주)의 위성통신중계기인 더 에머셋(THE EMERSAT).
 6일 동보정보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한국가스공사와 기술개발을 통해  위성통신중계기 ‘더 에머셋(THE EMERSAT)‘을 개발을 완료하고 특허출원(특허번호 10-1834074)까지 끝냈다.
 더 에머셋은 일부 국가주요기반시설에 설치돼 있는 위성전화기가 비상시 실내에서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됐다.
 현재 위성전화기는 실내통화는 불가능하고 실외통화 또한 맑은날 일부 구간에서만 가능하다.
 이 장비가 설치되면 지진, 화재 등으로 유무선 핫라인 통신에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위성 전화기를 통해 실내에서도 외부와 통화하면서 원활하게 대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KT 아현지사 화재 사건처럼 선로소실로 통신이 불가해 지면서 유관기관들 간 통신두절로 초동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 때문에 피해는 더욱 불어났다.
 더 에머셋의 개발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4년 4월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본부를 대상으로 위기관리 역량 및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재난 상황시 통신 두절을 대비한 대책 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공사는 같은 해 8월 생산기지별로 위성전화기 2대를 구입했다.
 그러나 위성전화기는 실내에서는 통화가 불가능하며 실외에서도 아주 좋은 조건에서만 통화가 일부 가능한 단점이 드러났다.
 이후 공사는 2016년 대구본사 이전 후 대구지역업체인 동보정보통신 측에 위성전화기를 원활하게 할수 있는 위성통신중계기 기술개발을 의뢰했다.
 동보정보통신은 1년여 만에 ‘더 에머셋’을 세상에 탄생시켰다.
 이 장비는 우선 한국가스공사 통영 생산기지본부에 설치돼 운용 중이며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동보 측은 개발된 위성통신중계기가 앞으로 한국가스공사 생산기지본부 뿐만아니라 한전, 발전소, 포스코 등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시설에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재난 등에 대비해 국립공원 대피소, 해상 기지 운영기관 등도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전문가들은 “광역, 기초지자체는 재난시 통신두절에 대비한 위성전화 설치와 이를 원활하게 사용할수 있는 위성통싱중계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동보정보통신 김기범 대표는 “위성통신중계기는 건물 내부에서는 사용이 어려운 위성전화의 통화를 원활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며 “KT아현지사 화재사건 때처럼 통신라인이 완전 두절되더라도 위성통신중계기가 있다면 외부와의 통화를 통해 위급상황에 대한 초동대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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