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의회 소통부재‘빈축’
  • 여홍동기자
고령군의회 소통부재‘빈축’
  • 여홍동기자
  • 승인 201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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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조직개편안 절대불가” 번복하며 만장일치로 통과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고령군의회가 군민의 소리를 외면해 빈축을 사고 있다.
 고령군의회는 지난 3일 고령군 조직개편과 관련한 안을 상정해 집행부 원안대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최근 고령군은 최근 3국 1실 12과 2직속 2사업소 1읍 7면 1의회 126 담당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만 방대하게 하는 예산낭비의 한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군의회는 군 조직개편에 대해 내부·외부 여론이 아주 부정적인 것에 따라 ‘조직개편은 절대불가’ 입장을 표명했지만, 갑작스럽게 입장을 변경, 만장일치로 통과하면서 지역민의 소리를 외면하는 불통 군의회라는 오명을 썼다.

 특히 일부 군의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 조직개편은 공무원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불과하다”며 “조직개편으로 인해 건물 증축 등으로 상당한 재정적 부담으로 예산낭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본지 11면에 ‘고령군 조직개편 도마위’라는 기사가 게재된 후, ‘조직개편은 절대불가’ 입장을 번복했다.
 이와 관련 대가야읍 S씨(57세)는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시의회는 각성해야 한다”며 “자질이 부족한 것인지 윗선의 힘 때문인지 진짜 이번 결정은 의문이다”며 의회 무용론을 제기하고있다.
 대가야읍 L씨(67세)는 “이제는 더이상 군의회를 군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믿을 수 없다”며 “선출직인 의원들은 선거전에는 온갖 달콤한 말로 군민을 위해 일하면서 행정부를 잘 감시고 견제해 군민의 눈과 입이 되겠다고 해놓고는 당선만 되면 군민의 목소리를 외면한다”고 지적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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