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최전방 펄펄 나는 손흥민… 아시안컵 앞둔 벤투 감독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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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최전방 펄펄 나는 손흥민… 아시안컵 앞둔 벤투 감독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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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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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로 기량 되찾아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맹활약
▲ 손흥민이 지난 9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골을 터뜨린후 기뻐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손흥민(26·토트넘)이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폭발적인 드리블과 정확한 슈팅 등 한껏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 등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는 손흥민 덕에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벤투호도 미소 짓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부진했던 손흥민이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펄펄 날고 있다. 지난달 25일 첼시전 득점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의 시즌 초반은 좋지 못했다. 지난 여름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프리시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A매치 등을 소화한 손흥민의 체력이 고갈된 탓이었다.
 당시 손흥민이 자랑하는 빠른 발을 이용한 드리블 돌파와 양발을 가리지 않고 시도하는 정확한 슈팅은 볼 수 없었다.
 하지만 11월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손흥민은 자신의 기량을 되찾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여름 아시안게임에 차출하는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1, 2차전 소집을 하지 않기로 토트넘과 합의, 손흥민은 지난 11월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 런던에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체력을 회복, 마침내 되살아났다.
 특히 손흥민은 자신이 주로 뛰던 왼쪽 측면 공격수는 물론이고 투톱, 원톱 공격수 등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역할을 해내는 손흥민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도 반가울 수밖에 없다.

 아시안컵에는 총 23명만 출전할 수 있어 벤투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선수는 제한된다. 따라서 다양한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이 왼쪽은 물론이고 전방에서 수준 높은 기량을 펼친다면 벤투 감독이 아시안컵에서 꺼낼 수 있는 선택지는 넓어질 수 있다.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최전방 공격수는 황의조가 주전으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황의조는 벤투호 출범 후 치른 6경기에서 3골을 기록, 가장 많은 득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안컵 내내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모든 경기를 소화하는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약 1개월 동안 7경기를 뛰어야하는 만큼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황의조를 대신할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데 현재까지 테스트를 받은 석현준(27·랭스)과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 모두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이때 손흥민이 전방에서도 효과를 발휘한다면 벤투 감독은 다양한 공격 조합을 노릴 수 있다. 투톱 전술은 물론이고 손흥민을 최전방에 놓고 2선에 새로운 조합을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이후 59년 동안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타이트한 일정의 아시안컵에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한정된 자원의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손흥민이 최근 다양한 위치에서 보여주는 맹활약이 벤투 감독에게 반가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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