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수정당·단체 “촛불민심 반역한 적폐연대 규탄하라”
  • 김무진기자
대구 소수정당·단체 “촛불민심 반역한 적폐연대 규탄하라”
  • 김무진기자
  • 승인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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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대구시당 앞서 기자회견
▲ 10일 대구 동구 신천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열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기득권 야합 등을 주장하며 민주당과 한국당을 비판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소수 정당 및 시민단체가 선거제 개편을 요구하는 야3당을 배제한 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 예산안을 일방 처리한 것과 관련, ‘더불어한국당’이라는 비아냥과 함께 적폐연대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노동당·녹색당·민중당·우리미래·바른미래당·정의당 대구시당 및 정치개혁대구시민행동은 10일 대구 동구 신천동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이 같은 행태는 촛불민심을 반역한 기득권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최소한 연동형 원칙만이라도 합의하자는 야3당의 요구를 ‘더불어한국당’은 깡그리 무시했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단순히 각 정당의 의석수로 손해와 이득을 나누는 제도가 아니라 국민을 닮은 국회를 구성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란 점에서 국민들의 이익이 걸린 제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비를 깍아서라도 의원 정수를 늘려 좋은 선거제도로 개혁하자는 주장에도 불구, 거대 양당은 국회법 어디에도 근거가 없는 예결특위 소소위 밀실 야합으로 세비를 1.8%나 올렸다”며 “결국 이번 기득권 야합은 국민의 이익은 무시한 채 자당의 밥그릇만 채운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서슴치 않았다. 이들은 “민주당은 승자독식 선거제도에 취해서 기득권을 독점하기 위해 자신의 뿌리인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뜻을 부정하고, 문재인 대통령마저 궁지에 몰고 있다”며 “촛불혁명으로 권력을 잡은 민주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화 이후 30년 만에 찾아온 정치개력의 기회를 걷어찬 민주당은 ‘20년 집권’은커녕 탐욕의 대가를 분명하게 치르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야합과 밀실정치로 더 이상 국민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반성과 결단으로 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치에 적극 나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은 시민의 명령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 나서라”며 “대한민국 정치개혁의 시작이 선거제도 개혁임을 분명히 하며, 기득권 야합으로 변모한 ‘더불어한국당’을 규탄하고 강력히 싸워나갈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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