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봉화군농민회는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태항 봉화군수, 황재현 군의회 의장, 박현국 경북도의원, 농업인 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화 농민수당 토론회’를 열었다.
　송성일 전 봉화군농민회장은 ‘농민수당, 수렁에 빠진 한국 농업을 구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농업정책 및 보조금운용의 비효율성, 불공정성, 행정력낭비 등을 지적하고 농민수당 지급으로 자연을 수탈하고 행정에 의존하는 농업을 탈피해 생태, 환경, 국민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자연친화적농업으로의 이행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배영제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농업인 소득 안정을 위한 봉화군 농민수당제 도입 준비에 대한 설명과 조규영 봉화농정연구회원의 ‘농민수당 도입에 따른 농정의 근본적 전환’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농산물시장의 개방, 농촌인구의 급감과 고령화 등으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의 토로가 이어졌고 농민수당 지원 자체를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