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바람길 숲 만들어 미세먼지·폭염 잡는다
  • 김형식기자
도시 바람길 숲 만들어 미세먼지·폭염 잡는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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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산림청 주관 사업 선정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폭염 등 도심 내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산림청 주관 ‘2019년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숲 조성사업’ 공모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으며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10대 지역밀착형 생활사회간접자본(SOC)사업 중 하나인 ‘도시 바람길 숲’이란 선진국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시도한 환경보전형 도시계획방안으로서, 도시숲을 확충하고 외곽 산림을 생태적으로 관리해 도시 내·외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을 확보하는 것이다.

 시는 국비(100억), 도비(30억) 포함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구미 외곽의 대규모 산림인 금오산, 천생산, 북봉산과 구미시를 가로지르는 하천 축인 낙동강을 선형으로 연결해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낙동강으로 배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 할 예정이다. 도심지의 공기는 낮에 태양열을 받으면 뜨거워지면서 하늘로 올라가게 되고 그 빈 공간으로 주변 숲이나 하천 숲이 조성돼 있으며 여기서 만들어진 시원한 바람이 빈 공간을 메운다는 것이 이 바람길 조성의 핵심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기능이 강화되도록 가로수 심는 방식을 2줄 이상, 가로수 밑 관목층 등 복층 구조로 변경, 학교·도심 내 자투리 공간·옥상·벽면 등을 활용한 입체숲을 조성하며 기존 도시숲과 연결해 도심 바람길 숲을 확충 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도 기본 및 실시설계, 주민설명회를 거쳐 2020년 사업에 착수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도시 외곽 산림의 생태적 관리로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도심내로는 바람생성 숲, 연결 숲, 확산 숲, 둘레길, 쌈지숲, 정원 등 다양한 테마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형식기자 kh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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