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달빛(대구-광주)동맹이 한층 더 강화된다.
대구시와 광주시, 대구사회적기업협의회, 광주사회적경제연합회, 대구·광주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6개 기관은 13일 오후 1시 30분 시민행복센터에서 ‘대구-광주(달빛동맹) 사회적경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현 정부 국정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상호 공감대 형성을 위해 추진됐다.
상호 협력분야는 △사회적경제기업 기념품 제작 등 공동상품 개발 △사회적경제기업 지역특화상품 상호 판매 및 홍보 지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포럼, 네트워크 추진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제도 공동 발굴 및 제안 등으로 정했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대구, 경북, 경남, 광주 등 남부권역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실험과 모델을 논의하는 ’남부권역 사회적경제 활성화 포럼‘도 열린다.
포럼은 정원각 경남사회적경제활성화 추진단장이 ’지역발전과 사회적경제의 역할‘을, 박철훈 지역과소셜비즈(경북) 이사가 ’사회적경제조직간 협업과 협력‘을, 윤영선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발제한 후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금까지 이어온 양 도시 간 사회적경제 교류가 더욱 확대돼 시민의 이익, 공공의 이익, 지역공동체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와 광주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실천에 옮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2일 87명, 오는 16일 520명으로 구성돼 두차례에 걸쳐 근대골목과 지역 명산인 팔공산 둥 지역 주요관광지를 관광한다.
이번처럼 민간차원의 관광교류로 대규모로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역 관광업계는 불황 속에 새로운 국내 관광시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015년 5월 달빛투어 교류 방침 수립 이후 수도권 위주의 외래 관광객 유입을 대구-광주, 영남-호남 지역까지 다변화하기 위해 대구-광주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그 결과 8000여명에 달하는 상호 교류 성과를 내는 등 민간차원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통한 양 도시의 상생협력과 달빛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광주-대구 고속도로 확장개통으로 양 도시가 어느 때보다 가까워진 만큼 관광교류 활성화는 도시간 유대강화와 영·호남 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관광교류 증진을 위한 사업발굴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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