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곶서 힘찬 기운 받아 희망찬 새해 맞이하세요
  • 이경관기자
호미곶서 힘찬 기운 받아 희망찬 새해 맞이하세요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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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 전국에서 모여든 해맞이 관광객들이 호미곶해맞이광장에서 일출을 촬영하고 있다.뉴스1
▲ 올해 새해 첫 날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관광객들이 희망찬 출발을 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신나게 뛰놀던 황금개 무술년의 해가 지고, 희망찬 황금돼지 기해년의 태양이 솟아오른다.
연말연시 많은 사람들은 한 해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새 희망을 염원하기 위해 해맞이 명소 포항 호미곶을 찾는다.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로 보았을 때 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호랑이는 꼬리로 몸의 균형을 잡아 그 특유의 민첩함의 원천이 된다.
호미곶은 호랑이의 정기, 즉 대한민국의 정기가 모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정기가 깃든 그곳에서 영일만을 헤치며 솟아오르는 기해년 황금돼지의 첫 해를 마주하면 어떨까.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축제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이 오는 31일과 1월 1일 포항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개최된다.
포항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호미곶의 새 빛, 포항의 희망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국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창현과 함께하는 창현 거리노래방 호미곶편,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카운트다운 예술불꽃잔치, 2019 월월이청청 대동한마당 등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 풍성한 축제를 미리 만나봤다.

▲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서 떡국을 나눠주고 있는 모습.

 △ 포항의 마당에서 펼쳐지는 잔치를 만나다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마당에서 펼쳐지는 잔치’로 펼쳐진다.
 우리 선조들은 큰 경사가 있을 때 집 마당에서 잔치를 펼쳐, 이웃들과 함께 그 기쁨을 나눠왔다.
 이번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시승격 70주년을 맞이하는 포항시에서 펼치는 첫 행사로 그 의미를 전통에서 의미를 찾아 현 시대에 맞춰 현대인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마당의 의미는 전통가옥의 공간적 마당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을뿐만 아니라 한국적 예술영역의 마당를 담고 있다.
 국내 마당놀이 최고의 권위자인 극단 미추의 손진책 예술감독의 말을 빌자면 ‘예술로의 마당은 우리 삶의 현재가 진행되는 생활공간이자 영원한 현재의 장소이다. 미래와 과거를 융해하는 살아 움직이는 현재’다.
 또한 잔치는 ‘경사에 음식을 차녀 놓고 손님을 청하여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는 일’로 정의된다.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은 ‘포항 시승격 70주년의 기쁜 날을 기념해 포항시민과 다양한 관광객과 함께 펼치는 먹고 보고 즐기는 잔치’인 것이다.
 이번 축제는 그런 의미에서 단순히 이벤트 축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계층과 전 세대가 포항의 마당 중 하나인 호미곶해맞이광장의 현대적 마당에서 다채로운 현대화된 연희들을 즐길 수 있는 잔을 편다.
 또한 먹거리로는 만인분의 떡국과 꽁치추어탕, 돌문어라면, 풋고추전 등 그동안 축제에서 만나지 못했지만, 포항의 잔치에서 만날 수 있는 음식들을 호미야시장에서 판매한다.
 

▲ 유튜브 콘텐츠 ‘창현거리노래방’
▲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


 △ 세대 소통 콘텐츠 풍성
 이번 축제는 세대 소통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포항의 희망을 깨운다.
 10~20대를 위한 ‘창현거리노래방’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중장년층이 보고 흥에 겨울 수 있는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과 포항의 불꽃을 보고 즐기며 잔치의 대동성을 지닌 프로그램 월월이청청 등 다채롭다.

 먼저 프로그램 진행만으로도 온라인상 많은 화제가 불러 일으킨 ‘창현 거리노래방 호미곶편’은 호미곶에 새로운 관광객 창출을 위한 축제의 새로운 도전이다.
 창현 거리노래방은 2015년 12월에 첫 방송을 시작해 자신만의 특별한 야외 콘텐츠 거리노래방으로 그야말로 폭풍적인 인기를 얻어 2018년 12월 현재 유튜브 187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BJ 창현의 메인 프로그램이다.
 BJ 창현은 개인방송계에서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다수의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국내 대표 BJ다.
 이번 창현 거리노래방을 통해 10대와 20대가 즐기는 온라인 문화를 중장년층이 함께 즐기며 세대간 벽을 허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장년에게 문화의 대중화를 보여준 추억을 건드리고자 마련한 마당놀이 ‘호미곶 효녀 심청전’은 호미곶에 사는 뺑덕이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좀 더 유쾌하고 흥이 넘치는 심청전으로 재탄생됐다.
 특히 국립창극단의 주역 김학용(심봉사), 서정금(뺑덕), 이광복(황봉사) 명창과 함께 제 1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부 종합대상과 국립창극단의 심청전의 심청역의 맡았던 박자희(심청역)가 맡아 마당놀이의 맛을 한껏 올려줄 예정이다.
 특히 서울 한가람 국악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자 지휘자인 김성우의 지휘와 15인조 국악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공연의 깊이를 배가 시킬 것이다.
 이번 공연을 연출한 마성혁 감독은 “마당놀이는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이며, 대중적인 공연이다. 전반적인 이야기를 끌고 가는 뺑덕이와 심봉사, 황봉사의 입담과 해학을 통해 마당놀이의 새로운 부활과 함께 2018년 쌓아둔 모든 시름을 보내고, 효를 행하며 신분이 바뀐 심청이처럼 모두가 밝고 희망 가득찬 2019년을 맞이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 호미곶 바람 속에 만나는 예술 그리고 포항
 올해 호미곶에서는 구만 바람소리가 옷이 되어 더욱 아름다워진다.
 깃발 설치작품으로 국내 화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최문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작품인 ‘호미곶 해맞이’는 호미곶의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4m 높이의 대나무대에 달린 여러갈래의 깃발들이 서로 춤춰 50m의 길이의 대형 오브제로 표현된 작품으로서, 호미곶의 바람과 함께 예술이 될 작품이다.
 그리고 호미곶의 차가운 밤의 바람과 냉기를 막아줄 방한 텐트 ‘호~호텐트’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라디오를 비롯 꿈틀로와 아라예술촌 작가들이 다양한 예술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그리고 형형색색 포항의 향기와 빛을 담은 포토존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길거리다.
 
 △ 호미곶에서는 황금 희망을 가지면 돼지
 이번 제21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에서는 기해년을 맞아 다양한 모습의 희망을 품은 황금돼지를 만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호미곶해맞이광장의 랜드마크인 상생의 손 옆에 6m 규모의 대형 황금돼지풍선인형이 관광객을 반긴다.
 잔치 떡국 먹으면 돼지, 체험부스의 추억남기면 돼지존 등 다양한 곳에서 돼지가 문자로 반기게 된다.
 특히 새해 1월 1일 저축해서 포항으로 오라는 포항시민의 희망이 담긴 황금돼지 저금통을 관광객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축전은 포항이 가진 문화콘텐츠를 총망라해 포항 시승격 70주년을 축하하는 첫 번째 잔치 자리”라며 “호미곶에서 새해의 일출 감동을 느끼는 것은 물론 호랑이 꼬리의 힘찬 기운을 받아 희망찬 기해년을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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