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恨 푼다… 벤투호, 아시아 정상 향해 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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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 恨 푼다… 벤투호, 아시아 정상 향해 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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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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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5일 개막 아시안컵 출전 위해 22일 UAE로 출국
▲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출국하기 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근 60년 동안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는 허울뿐인 ‘아시아의 맹주’ 대한민국 축구가 오래된 한을 풀기 위해 장도에 오른다. 이번에야 말로 절호의 기회라는 안팎의 다짐 속에 결전의 땅으로 떠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5일 UAE에서 개막하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향한 본격적인 항해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22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UAE로 출국, 현지시간 23일 아부다비에 도착해 곧바로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아시아 대륙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안컵은 축구대표팀이 참가할 수 있는 대회 중 FIFA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무대다.
 그러나 한국은 1956년 초대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우승 후 좀처럼 정상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무려 59년 만에 정상에 재도전 한다.
 우승을 위한 좋은 찬스라는 평가가 많다. 에이스 손흥민의 기량이 절정을 달리고 있고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등 선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과 함께 할 사실상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를 놓치면 앞으로도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벤투 감독 부임 후 팀의 분위기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기대가 크나 벤투 감독은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을 선수들에게 주문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일 울산에서 최종명단을 발표하며 “많은 사람들이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충분히 그럴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한국만이 이번 대회의 우승후보는 아니다”라는 말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22일 밤 출국에 앞서서도 그는 “큰 대회는 언제나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특히 이 대회는 경쟁력 있는 상대들이 많이 참가한다. 변수도 많을 것”이라면서 “매 순간 쉽지 않은 일이 발생할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서 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공항에는 총 17명(예비엔트리 2명 포함)의 선수들이 모여 출국했다. 공항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불문 많은 팬들이 나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기성용, 황희찬, 이재성, 이청용, 구자철, 지동원과 가시마 앤틀러스 소속으로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한 정승현 등 8명은 현지에서 합류한다. 토트넘과의 사전 협의에 따라 손흥민은 조별리그 2차전이 끝난 뒤 벤투호에 승선하며 다른 선수들은 모두 오는 26일까지 팀에 합류하게 된다.
 대표팀은 새해 첫날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회 전 마지막 평가전을 가지며 1월7일 필리핀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12일), 중국(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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