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로 가득 메운 태극기
  • 김무진기자
동대구로 가득 메운 태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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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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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1만여명 대규모 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 22일 오후 박근혜 무죄석방촉구 천만인서명운동본부 주최로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제99차 박근혜대통령 즉각복구투쟁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보수우파 시민들이 동대구로를 행진하며 ‘박근혜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주말 대구 도심에서 보수 정당 및 단체의 대규모 태극기집회가 열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 등을 촉구했다.
 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 대구본부는 지난 2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제99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 및 자유한국당을 함께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경제파탄 좌파독재정권 규탄’ 및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수호’를 외쳤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법치가 사망하고,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체제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였으며,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 있는 이 상황의 원인은 탄핵 배신자들에게 있다”며 “국민을 배신하고 나라를 종북좌파에 넘겨준 데 대해 사죄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밝혔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아직도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며 정치생명을 연장해보겠다는 망상의 정치인들, 권력 욕심으로 분파하고 계파간 아귀다툼을 하는 탐욕의 정치인들이 보수우파 재건의 기회를 짓밟고 있다”며 “국민을 기만하고 애국 국민을 모독하는 배신과 탐욕의 정치인들은 자기 퇴출만이 마지막 도리이며, 국민 앞에 행동으로 사죄하는 길”이라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함께 비난했다.
 조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무능한 정도를 넘었다. 경제참사, 인사참사, 교육참사, 외교참사 등 참사 공화국을 만들어버린 문재인 정권 몰아내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없다”며 “문 정권의 퇴진을 위해 국민의 힘을 총결집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동대구역 광장에서 1부 집회를 마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위기일발의 대한민국을 구하자’, ‘반역자는 각성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동대구역을 출발해 동성로 CGV한일극장까지 4.1㎞ 구간의 거리행진을 펼쳤다.
 이날 집회 및 행진으로 대구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정체가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무진기자 jin@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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