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1만여명 대규모 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주말 대구 도심에서 보수 정당 및 단체의 대규모 태극기집회가 열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 등을 촉구했다.
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 대구본부는 지난 22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제99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동시에 문재인 정부 및 자유한국당을 함께 비판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경제파탄 좌파독재정권 규탄’ 및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수호’를 외쳤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법치가 사망하고, 자유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체제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놓였으며, 박 전 대통령이 옥중에 있는 이 상황의 원인은 탄핵 배신자들에게 있다”며 “국민을 배신하고 나라를 종북좌파에 넘겨준 데 대해 사죄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은 무능한 정도를 넘었다. 경제참사, 인사참사, 교육참사, 외교참사 등 참사 공화국을 만들어버린 문재인 정권 몰아내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바로 설 수 없다”며 “문 정권의 퇴진을 위해 국민의 힘을 총결집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동대구역 광장에서 1부 집회를 마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 ‘위기일발의 대한민국을 구하자’, ‘반역자는 각성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동대구역을 출발해 동성로 CGV한일극장까지 4.1㎞ 구간의 거리행진을 펼쳤다.
이날 집회 및 행진으로 대구시내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정체가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김무진기자 jin@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