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좋은 인연 잡고 싶었고 안할 이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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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좋은 인연 잡고 싶었고 안할 이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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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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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더 벙커’서 북한 엘리트 의사 윤지의 열연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이선균이 ‘PMC:더 벙커’에서 하정우, 김병우 감독 등과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24일 진행한 영화 ‘PMC:더 벙커’(김병우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의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악질 경찰’ 촬영 때였는데, 안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좋은 팀에 들어가도 되나? 끼어 들어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좋았다. 전학 간 느낌이 컸다. 워낙 준비들을 잘 해놓으셨고 대본을 볼 때나 프리비전을 볼 때도 설계를 너무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또한 “제가 준비를 다른 분처럼 많이 할 시간이 없지만 잘 하고 싶은 생각이 컸다. 김병우 감독님부터 촬영감독님, (하)정우씨 등 다같이 할 기회가 많지 않는데 이런 인연을 잡고 싶었다”면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선균이 10년간 드라마 ‘파스타’ 속 주인공 최현욱 셰프의 성대모사가 유행을 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나도 ‘파스타’ 이야기가 10년간 나올지 몰랐다”면서 “나에게 너무 고마운 작품이다. 정말 이게 10년 동안 성대모사를 하면서 저를 따라다닐 줄은 몰랐고, 그 드라마 끝나고 요식업 제안이 많이 왔는데 이렇게 될 거였으면 뭐라도 할 걸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드라마가 사랑을 받고 셰프라는 직업의 단어도 그 당시부터 사람들이 쓰게 된 것 같다. ‘파스타’라는 음식도 대중화가 됐다”며 “그런만큼 그걸 빨리 떨쳐내고 싶은 것도 있다. 단정짓게 되니까. 그런 노력을 하는데 자꾸 성대모사를 하시더라”면서 생각을 밝혔다.
또한 “(성대모사를 하는 분들이) 저는 별로 안 비슷한 것 같다. 저는 제가 나온 것 재방을 못 본다. 내가 나온 걸 집에서 혼자 보는 것도 웃기지 않나. 그렇게 처음에는 부정했다가 결국은 비슷하구나 하고 받아들인다”고 말해 다시 웃음을 자아냈다.

‘나의 아저씨’가 후반 칭찬을 받고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는 것에 대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초반에 논란이 많았다. 시기적으로 ‘미투’ 운동이 활발할 때고 젠더 문제도 심할 때였다. 우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아닌 게 아니라며 단정 짓고 선입견으로 보시니까 그때는 뭐라고 얘기를 해도 변명처럼 들려 답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시작부터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래도 가장 답답했던 것은 감독님일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랬다”면서 “꾸준히 끝까지 잘 중심잡고 만들면 진심 전해지지 않을까 싶더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연말에 시상식에서 인정을 받게 돼 좋지 않나’는 질문에 “기분이 너무 좋다. 제가 상을 받은 건 아니지만, 모든 부분에서 좋은 드라마로 기억에 남는 것이 좋다. 배우로서 누구한테 떳떳하게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부끄럽지 않으면 그게 가장 행복하다. ‘나의 아저씨’는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PMC: 더 벙커’에서 해외에서 최고의 교육을 마친 북한의 엘리트 의사 윤지의 역을 맡았다. 
한편 ‘PMC:더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게 되고, 작전장소인 DMC 지하 30M 비밀벙커에 뜻밖의 인물 북한 ‘킹’이 나타나면서 벌어지고 작전을 변경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오는 26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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