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4급 4명 승진 대상자 15명… 오늘 인사위 심의
공무원 노조 “형평성 어긋나” 인사 예고 철회 주장
공무원 노조 “형평성 어긋나” 인사 예고 철회 주장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26일 정기인사를 앞두고 4~6급 승진심사 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시는 행정 5급 공무원 가운데 4명을 4급으로 승진시키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 대상자 15명을 발표했다.
강원도 오천읍장을 비롯해 김규만(장량동장), 서숙희(남구 세무과장), 임종섭(상수도과장), 정철영(상하수도행정과장), 권연숙(정보통신과장), 도성현(대중교통과장), 이상석(용흥동장), 장숙경(북구 복지환경위생과장), 진원대(구룡포읍장), 권혁원(정책기획관), 박병용(남구보건소 보건정책과장), 이영희(미래전략산업과 포항TP파견), 정경원(예산법무과장), 최규진(농업정책과장) 등 15명이다.
6급에서 5급 승진 대상자는 총 70명 가운데 행정 8명, 세무 1명, 사회복지 1명, 보건 1명, 시설(토목) 2명, 시설(건축) 2명 등 15명이 5급으로 승진한다.
또 농촌지도사 7명 가운데 1명이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한다.
이 밖에 이번 정기인사에서 7급의 경우 43~45명, 8급은 50명으로 전체 승진 인원은 총 141~143명이다.
시는 27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하고 오는 31일 임용장 수여와 함께 4~5급 전보 및 6급 승진 임용을 갖는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경본부 포항시지부는 26일 이번 인사 예고는 인력의 균형있는 관리와 승진 기회의 균형 유지에도 어긋난다며 인사 예고 철회를 주장했다.
포항시지부는 이날‘포항시 인사청탁 불이익은 헛구호인가’라는 성명서를 통해 결원도 없는 특정 직렬에 6급 승진 대상자가 배정돼 하위 공무원들이 인사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상당하다고 했다.
포항시지부 관계자는 “6급 승진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은 전체 공직생활이 11년, 또한 7급으로 승진된지 4년에 불과한데 어떻게 이번 6급 승진 대상자에 포함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인사 청탁자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포항시의 의지가 헛구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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