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각시당 이야기’웹툰으로 재탄생
  • 정운홍기자
안동,‘각시당 이야기’웹툰으로 재탄생
  • 정운홍기자
  • 승인 201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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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의 각시당 설화가 웹툰‘호아전’으로 재탄생해‘다음 웹툰’을 통해 연재된다.
 웹툰‘호아전’은 안동시와 경북도의 지원으로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한 2018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안동과의 연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작품은 가마를 타고 시집을 가던 각시가 벼랑길에서 마주 오던 또 다른 가마와 싸움이 붙어 벼랑길에 떨어져 목숨을 잃고 죽은 각시의 넋을 달래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는 안동시 남선면 원림리 각시당 설화를 소재로 1913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가상의 시대극이다.
 쇠퇴한 양반집 규수인 주인공 권호아와 조선 여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해 여인전기를 집필하기 위해 조선을 찾은 괴짜 문화인류학자 존 스미스와의 여정을 그렸다. 가혹했던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의지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주체적인 여성’을 표현했다.

 ‘호아전’의 스토리를 담당한 송경진 작가와 이를 그림으로 풀어낸 안희주 작가는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의 경북웹툰창작체험관 수료생 출신으로 지역형 웹툰작가 발굴을 위한 그간의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웹툰콘텐츠제작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들면서 지역의 신인작가를 길러 안동의 고유 자원 속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왔다. 특히 웹툰 제작과 연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하회마을, 제비원, 선어대 등 지역 문화자원을 소재로 총 6개 작품을 탄생시켰다.
 한편 웹툰은 저비용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고 웹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낸 지역의 모습을 통해 관광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등 다른 장르로의 확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웹툰이 단순 연재에 그치지 않고 파급력 있는‘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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