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박성웅, 내달 9일 개봉‘내안의 그놈’호흡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진영이 유쾌한 첫 영화를 선보였다. ‘내안의 그놈’을 통해 첫 스크린에 도전, 코믹 연기부터 막장, 멜로, 통쾌한 액션까지 하드캐리한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26일 영화 ‘내 안의 그놈’(감독 강효진)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강효진 감독을 비롯해 진영, 박성웅, 이수민, 이준혁 등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내 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박성웅이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재벌 조직 사장 장판수 역을, 진영이 운 없게도 30년을 잃게 생긴 고등학생 김동현 역을 각각 맡았다. ‘미쓰 와이프’ 강효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진영은 숫기 없는 ‘아싸’(아웃사이더)에서 아재의 영혼 덕분에 파워 ‘인싸’(인사이더)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뜻하지 않게 허락도 없이 내 안에 들어온 ‘그놈’을 연기, 코믹한 매력을 선보인다. 박성웅은 남다른 카리스마와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남겼다.
이날 진영은 영화 도전 소감에 대해 “아무래도 부담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들어왔을 때 초반에 고민을 했다. 1인2역이라는 게 쉽지 않고 베테랑 연기자 분들도 잘 안 하시려고 하신다고 하더라”며 “오히려 잘 몰라서 도전할 수 있었다. 이것도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았고 배우고 싶기 때문에 도전하게 된 것 같다. 부담감을 떨쳐내고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진영은 라미란과 키스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저도 나름 키스신을 몇 번 해봤었는데 이번엔 유독 더 긴장이 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래도 새로운 상대와 키스를 하는 장면이기 때문에 긴장이 많이 됐다. 리드를 해야 하는 신인인데 선배님이 리드를 하셨다. 키스 같은 경우도 어떻게 하면 느낌 있게 나오는지 알려주셨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진영은 영화 초반 얼굴 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그는 “분장하고 나서 액션이 큰 동작이 없어서 다행이었다”며 “다른 에피소드를 말씀드리자면 분장을 하면서 겨울인데도 덥긴 하더라. 액션은 조금만 몸을 써도 땀이 나서 그게 힘들었다. 또 분장을 하고 나서 휴대전화 안면인식이 안 됐다. 절 못 알아보더라. 그게 불편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성웅의 활약도 돋보였다. 박성웅은 “(취재진이) 귀여운 척을 했다고 하셨는데 저도 저희 엄마한테 귀엽고 집사람도 귀엽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귀여운 척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진영씨도 마찬가지고 저도 마찬가지로 연기 인생의 모토가 도전이다. 이것도 하나의 도전이었다. 보디 체인지를 통해 고등학생 연기를 하는 게 도전이었고 치열하게 달려들었던 것 같다, 물의를 일으켰다면 죄송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내 안의 그놈’은 오는 1월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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