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 시민 생활문화 조성·문화도시 초석 다진다
  • 이경관기자
포항시, 내년 시민 생활문화 조성·문화도시 초석 다진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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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 올해 성과·내년 계획
▲ 포항문화예술회관 전경
▲ 포항시립연극단 클로즈업
▲ 포항시립교향악단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는 올 한해 시민 누구나 어디서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생활문화 생태조성을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 시민의 품격과 행복한 문화적 삶을 위해 달렸다.
 포항시 시승격 70주년을 맞는 내년은 ‘2019 포항문화비전’ 추진을 위해 전 행정력을 다한다.
 
 △문화도시 포항 인프라 구축
 2018년 포항은 문화도시로의 새로운 출발과 획기적인 변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문화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다.
 먼저,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으로 2000년이후 도시팽창에 따른 주거지역의 외곽지 이동에 따라 도심기능의 쇠퇴 등 심각한 도심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중앙동 일원에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심에 새로운 변화의 씨앗을 뿌렸다.
 또한, 대연습실, 중연습실, 리딩룸 등 다양한 연습공간을 갖춘 포항아르코공연연습센터를 마련하고 클래식, 대중음악, 무용, 연극, 국악 등 이용단체의 규모와 장르에 맞춘 공연예술 창작지원을 시작했다. 특히 주야교대 근무의 지역특색에 맞춰 야간에도 공연연습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안전한 공연환경 조성을 위한 문화예술회관의 노후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추진해 안락하고 편안함속에 공연품격을 높이는데 역할을 했다.
 포항문화재단 출범 2년을 맞아 시민들에게 한층 더 세련되고 품격높은 공연콘텐츠를 제공했다. 화려한 배역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확 끌어당긴 대규모의 ‘뮤지컬 시카고’, 국립발레단의 아름다운 몸짓을 만끽할 수 있었던 ‘호두까기 인형’발레공연 등 지역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공연문화를 제공했다. 대작에 목말라하던 포항시민들이 10만원에 육박하는 관람료에도 객석을 꽉 채우는 예술공연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이와함께 포항시립예술단의 수준이 한층 향상된 한해이기도 했다. 특히 시립연극단의 ‘아마데우스’공연은 중앙무대의 유명배우들이 만든 대형공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품격 높은 공연이었다고 시민들이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전통문화 계승으로 미래 인문도시 포항 디자인을 위한 역사인물 선양사업으로 한의학,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르네상스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할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김 석곡 이규준 인문학 축제, 고려시대 충절의 대표 아이콘인 포항의 자랑 포은 정몽주선생을 기리는 포은문화축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었다.

 
 △2019 포항문화비전 추진
 2019년 포항문화정책 방향은 시민 생활 속으로의 문화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정립을 목표로 시민누구나 문화예술활동을 즐기고 배우는 생활문화 생태를 조성하고, 문화기반 시설의 확대보급으로 문화도시의 토대를 공고화하여 시민의 품격을 높이고, 행복한 문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시대의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존의 노후 된 문화시설을 대신할 고품격 문화공연 환경에 적합한 전문 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 건립을 위한 이행로드맵 수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하는 문화의 산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포항이 낳은 근대한의학의 선구자이자 문학, 철학, 천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업적을 남기신 석곡 이규준 선생의 사상과 삶을 재조명하는 석곡 기념관 건립으로 포항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목적으로, 먼저 상반기 중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동해 문화중심도시로서 초석을 다져가고 있는 포항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는 해양문화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환동해문명사 박물관’건립 유치는 포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결과를 만들 것이다. 환 동해권의 화합과 공동 번영을 위한 한·중·일·러의 자료를 전시할 아시아 최초·최고의 해양문명사 박물관 건립 유치를 목표로 박물관 개발기본 구상 및 사업타당성 분석 등에 대해 용역 할 계획이다.
 예술성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증대시키고 일상이 특별한 문화생활을 위해 교향악, 합창단, 연극단 등 시립예술단 정기공연 18회를 추진하고, 특별 기획공연으로 시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팝스뮤직과 포항시민 1000여명이 합창으로 참여하는 ‘2019년 포항뮤직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포항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될 포항알리미 기획공연으로 해외자매도시 교류공연, 포항·울산·경주가 참여하는 해오름동맹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19년 해오름동맹 공연은 포항이 주축이 되어 초대형칸타타 ‘카르미나 부라나’를 준비 중에 있다.
 포항이 낳은 근대 한의학의 선구자이자 실학자인 석곡 이규준의 한의학, 시문학, 사상 등 근거 문헌을 발굴하고 보급을 통해 포항지역의 유구한 역사 전통과 특색을 부각하는 ‘석곡 인문학 학술포럼과 축제한마당 행사’를  2018년보다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포은정몽주 등 포항을 빛낸 인물들의 발자취를 조명하고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전통문화 발굴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공연으로 3월에 가수 이문세의 이야기를 극화한 ‘뮤지컬 광화문 연가’, 5월에는 고희를 맞는 가수 최백호 초청콘서트‘고희’, 8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내한공연’ 등 대규모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중앙동 중심으로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적 도시재상사업인 ‘꿈틀로’사업의 확대와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한 도시문화 숲 가꾸기 사업으로 공공조형물 설치, 아트스퀘어 조성을 추진하고, 문화적 앵커시설 활성화 사업으로 청포도 다방, 문화공판장 등을 운영한다. 또한 문화행사 정례화를 위한 사업으로 월간 아트마켓 운영, 꿈틀로 차없는 거리 시행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문화도시 지정사업 예비대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5년간 최고 200억의 사업비 확보를 위해 스틸문화 가치확산, 문화도시 시민포럼, 도시문화학교 시민펀딩 같은 문화콘텐츠를 구성하고, 문화전문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언제 어디서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 활동을 즐기고 배우는 생활문화 생태조성을 통한 시민의 품격과 행복한 문화적 삶을 위한 문화정책 추진으로 밝고 힘찬 포항의 2019년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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