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4집 발표 日 가수 고토마키 “한국에 여성팬 많아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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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4집 발표 日 가수 고토마키 “한국에 여성팬 많아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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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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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 출신인 고토 마키(22)는 한국 팬을 각별하게 챙기는 일본 가수 중의 하나다. 지난해 9월 국내 첫 팬미팅 행사를 연 뒤 11월 단독 내한공연도 열었다.
 특히 당시 한국에서 발매한 음반에는 `생큐 메모리스(Thank You Memories)’ 등을 한국어로 불러 화제가 됐다. 8월에도 다시 내한, `2007 엠넷 서머 20’s 초이스’ 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최근 정규 4집 `하우 투 유스 섹시(How To Use Sexy)’를 국내 발매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크리트(Secret)’ `섬 보이스! 터치(Some Boys! Touch)’ `유리구두’ 등 이미 발표한 싱글 3곡과 신곡 7곡 등 10곡을 실었으며, 유명 프로듀서 쓴쿠가 전곡을 작곡했다.
 그는 신작 발매를 기념해 연합뉴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신작에서는 지난음반보다 성숙미를 더 가미했다”면서 “일본의 경우 여성 팬이 전체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데 한국에는 여성 팬이 많아 놀랍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고토 마키는 1999년 13세의 나이로 모닝구 무스메의 제3기 멤버로 선발됐다. 이후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목소리로 모닝구 무스메의 재도약을 이끌었으며, 2002년 `졸업’한 뒤 드라마 영화, CF 등에서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하 일문일답.
 -이번 음반의 콘셉트는
 ▲2년 만에 내 이름으로 발매한 음반이다. 내 이미지가 많이 성숙해져서 놀라는 분이 한국에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티스트는 항상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해 이미지를 많이 바꿨다.
지난번 음반보다 성숙미를 더 가미했다. 나이를 먹어가는 현재의 고토 마키를 표현하기 위해 음악 전체에 무게감을 더했다.
 -음반 제목의 의미는
 ▲`섹시를 이용하는 방법’쯤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섹시함을 이용한다기보다는 자연미 속에서 녹아나는 섹시함이 더욱 매력이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
 -궁극적으로 시도하고 싶은 음악은
 ▲바로 지금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도할 새로운 음악은 현재의 음악을 계속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생겨날 것이다.
 --한국에도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들이 솔로로 속속 데뷔하고 있다. 이들이 가장 염두에 둬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자신의 캐릭터와 음악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한국 방문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나
 ▲이번 `엠넷 서머 20’s 초이스’ 행사는 야외 수영장이 있는 스테이지에서 열렸는데 야외 라이브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정말 일본과 똑같다. 한국에서도 그냥 쉽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한국 팬의 경우 여성이 많다는 점이 일본과 다르다. 정말 놀라울 정도로 여성 팬이 많다. 일본은 여성 팬이 전체의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 너무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한국 방문 때 인상적이었던 장소나 음식은
 ▲지난번 내한 때 냉면과 떡볶이를 먹었다. 명동과 압구정동에도 들렀다. 다시 한국을 방문한다면 한국의 클럽에 꼭 가보고 싶다. 한국 젊은이들은 어떤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춤을 추는지 꼭 보고 싶다.
 -한국 음악을 접해봤나
 ▲보아, 동방신기, 박용하, 비 등의 음악은 일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 프로모션 때는 SS501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도 있다.
 최근 `야수’ `말아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 한국 영화를 자주 봤다. 특히 `내 머리 속의 지우개’는 몇 번씩 봤고 그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한국어로 부른 노래를 음반에 수록할 계획이 또 있나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정말 또 하고 싶다. 지난번 한국어 노래 녹음 때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작업했다.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한국어 실력이 유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공부하나.
 ▲지난해 팬 미팅 후 한국어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어 회화CD를 들으며 한국어를 익히고 있다. 아직 많이 공부해야 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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