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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총선 승리… 통렬한 반성 선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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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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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여야 정치권이 새해부터 전열을 정비하며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돌입한 모습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2017년 대선 패배와 2018년 지방선거 참패로 창당 이후 최악의 상황인 자유한국당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당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해말 21명의 현역 국회의원 지역을 포함한 79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섰다. 조직위원장이 당협위원장으로 선정된다는 점에서 한국당의 경우 사실상 21대 총선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출직공직자 평가위원회가 지난달 중순 국회의원 중간평가를 위해 권리당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에 나섰다. 국회의원의 지역활동 평가 반영을 위한 것으로, 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도 당 사활을 걸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될 경우 사실상 가장 혜택을 볼 가능성이 높아 조직 강화보다 더 중요한 총선 준비이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정치권은 새해 첫 날 일제히 단배식(團拜式·신년인사회)을 통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모든 당원이 마음을 모아 잘 준비해서 내년 총선에서 크게 이기는 것이 역사적 과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영등포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천명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지켜야 할 게 너무 많다. 국민의 자유도 자유민주주의도, 경제도, 안보도 지켜야 한다”며 “그것을 지키는 것을 잘하면 복이 올 것이다. 총선승리, 정권교체라는 복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국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지키고, 안보와 평화를 균형감 있게 추진하며 경제를 회생시킬 보수정당을 갈망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 탄핵, 지방선거 참패 등을 겪고도 통렬한 자기 반성없이 표를 구걸하는 한국당에 기대를 거는 국민이 몇이나 될까 의구심이 든다.
지방선거 직후 10%까지 추락했던 한국당 지지율은 최근 완만한 회복세를 보여 일부 조사에선 20%대 중반을 회복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부실한 국정운영과 경제난에 편승한 것일 뿐이다.
한국당 지지층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대구·경북지역도 마찬가지이다. 한국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TK지역 국회의원 중 상당수가 자신의 기득권, 총선에만 목을 매고 있다.
한국당은 2020년 총선에서 지역 기반 군소 정당으로 몰락하는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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