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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때문에 과거를 포기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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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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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정경두 국방장관의 천안함 폭침 등과 관련된 발언이 논란거기가 되고 있다.
정 장관은 1일 KBS1 방송 ‘신년기획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에 출연해 한 패널의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과 문제에 대해 “일부 우리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정 장관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소리”라고 일갈했다. “정 장관의 발언으로 우리 장병들이 치뤘던 희생이 모두 개죽음이 된 것”이라는 비판도 함께 했다.
천안함 폭침 사건은 지난 2010년 3월 26일 북한 잠수함의 어뢰공격으로 침몰된 사건으로, 당시 북한의 불법 기습공격으로 이창기 준위를 비롯한 46명의 젊은 용사들이 희생됐다.
같은해 11월 23일에는 북한이 연평도에 170여 발의 포탄을 퍼부어 민간인 2명 등이 사망했다. 연평도 포격은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래 민간을 상대로 한 첫 대규모 군사 공격 사례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정 장관은 공군대장으로 공군참모총장과 합동참모본부 의장(합참의장)을 거쳐 국방부 장관까지 오른 뼈속까지 군인일 것이다. 그런 그의 입에서 미래를 위해 천안함 폭침 등 북한의 무력도발을 일부 이해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은 국민들의 귀를 의심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
정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이라면 한 가지만 묻고 싶다.
사건 발생한지 10년도 안된 과거조차 미래를 위해 포기해야 한다면 70년도 넘은 일본의 위안부 문제는 왜 그리 집착하는가? 일본의 진정한 사과가 없는 한 위안부 문제는 70년된 케케묵은 사건이 아니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사건이듯, 북한의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도 마찬가지다.
영국 수상 윈스턴 처질은 말했다. “과거와 현재가 다투면 미래를 잃는다”고. 이는 미래를 위해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뜻일 것이다.
그렇다고 과거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는 몰염치한 세력들까지 미래를 위해 은근슬쩍 넘어가라는 것은 아닐 것이다.
2012년 총선 당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당 색깔을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경했을때의 일화가 하나 있다. 총선에 출마했던 한 예비역 육군 장군은 “평생 빨갱이들과 싸웠는데, 내가 어떻게 빨간색 점퍼를 입을 수 있냐”고 새누리당 점퍼 입기를 거부했다.
물론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면 심하다고 볼 수 있지만, 평생 군인으로 그의 살아온 삶이 있기에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다.
물론 정 장관의 발언이‘소신’이라면 우리는 존중하겠다. 현역 군인이 아닌 정 장관은 이번 발언으로 정치인으로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했다.
다만 앞으로 자신의 프로필에서 대한민국 군인 출신이라는 이력은 지우고 살기 바란다. 그게 최소한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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