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일간지 ‘민간조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 기인서기자
세계 최초 일간지 ‘민간조보’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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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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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발행 신문보다 80년 앞서
영천시 “우리나라 출판물
계보 정리하는 계기 될 것“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세계 최초의 신문으로 평가되는 조선시대 선조대인 1577년(선조 10년)에 발행된 민간조보가 도 유형문화재 제521호로 지정됐다.
 영천시는 민간조보가 지금까지는 세계 최초의 일간 신문으로 알려진 1650년 독일에서 발행된 아이코멘데 차이퉁(Einkommende Zeitung) 보다 80년 앞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시대 조보는 왕과 사대부의 전유물로 일반 백성은 접근할 수가 없었다.
 대신 선조대인 1577년 민간조보가 만들어져 일반 백성들이 구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민간조보에는 조정의 인사발령부터 각종 사건사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577년 음력 11월28일 선조가 우연히 각종 사건사고 등의 내용이 담긴 민간조보를 발견하고 크게 분노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선조는 민간조보 발행 석 달 만에 폐간시키고 조보 발행인 30여 명에게 가혹한 형벌과 유배를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이 역사 속 민간조보가 영천의 한 사찰 스님이 우연히 발견 서지 관련 경매 사이트에서 입수해 공개하면서 알려 졌다.
 시 관계자는 “조선을 대표하는 세계 최초의 일간신문 민간조보를 통해 우리나라 출판물의 계보를 정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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