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화양연화’ 같았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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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화양연화’ 같았던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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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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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 영화 ‘독전’으로 배우로서 인정 받아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독전’의 흥행에 이어 배우로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그녀는 지난해 11월에는 결혼 4년만에 첫 자녀를 품에 안았다. 여러모로 “화양연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진서연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개봉 당시만 해도 영화 ‘독전’의 진서연이 맡은 역할인 보령은 그리 눈에 띌만한 배역은 아니었다. ‘독전’은 톱스타인 조진웅과 류준열이 주인공을 맡았을 뿐 아니라 김성령과 차승원, 故김주혁, 박해준, 모델 출신 강승현까지 매력과 개성을 갖춘 출연진이 한데 모인 작품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난 후 관객들의 시선은 주인공 조진웅, 류준열과 함께 두 ‘신스틸러’에게 향했다. 많은 신을 가져간 배역이 아님에도 중국 마약상 커플을 연기한 故 김주혁과 파트너 진서연의 강렬한 연기는 스크린이 꺼진 후에도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파고들었다. 캐릭터의 특성상 주목을 많이 받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실망감을 줄 수도 있는 ‘위험한’ 배역이었다.
여름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5월 개봉한 ‘독전’은 506만 3620명(영화진흥위원회 통계)을 동원하며 상반기 최고 흥행한 한국영화로 떠올랐다. 영화의 흥행과 함께 배우 진서연의 진가를 알아보는 관객들도 많아졌다. 진서연은 자신은 달라진 게 없지만, 주변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했다. ‘독전’으로 사랑받고, 엄마가 되는 기쁨을 얻게 된 2018년을 잊을 수 없을 것이란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던 진서연은 “진짜 ‘화양연화’였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 때. 하지만 늘 아름다운 한때라 생각하며 살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독전’ 흥행 후 자신에게 돌아올 스포트라이트에 대해서는 예상을 못했다고. 그는 “‘독전’이 흥행하면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이어서 놀라울 따름이었다. 관객들의 취향이 좀 더 다양해졌구나 했다”고 당시의 소감을 떠올렸다.
특히 진서연은 제39회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과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에서도 베스트 조연상을 받았다. 대중의 사랑과 연이은 수상이 차기작 선택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진서연은 “맞다. 부담이 있다. 내가 이렇게까지 잘하진 않았은데 너무 부담스럽다. 하지만 앞으로 신나게 연기할수도 있겠다 싶은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차기작은 아직까지 결정 중이다. 그는 “드라마가 될 수도, 영화가 될 수도 있다”면서 계획이나 목표보다는 “내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바람을 밝혔다. 작품을 하거나 하지 않거나, 혹은 그 작품이 잘 되지 않아도 그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으면 괜찮다는 의미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새로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진서연은 ‘엄마가 되고 난 후에 작품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태도가 바뀐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다”면서 “믿기지 않는 하루하루가 진행되고 있다”고 벅찬 감정을 표했다.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당분간은 사랑하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또한 2019년 새해 바람과 자신을 기다리는 팬들에 대해서는 “저의 연기를 기다려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꼭 또 다른 배역을 멋지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들고 매우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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