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신약 바이오산업 육성 속도 낸다
  • 이상호기자
포항시, 신약 바이오산업 육성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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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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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막단백질연구소·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 추진
신약개발 산업 활성화·그린백신 상용화 기술 확보 기대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시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 등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인구의 고령화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신산업으로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치열한 주도권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항시는 철강산업 이후 주력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을 선택해 지역 산업다변화에 기여하고 향후 50년 포항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는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선정, 인프라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16년 9월 세계 3번째로 준공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질환 표적 단백질 구조 분석이 가능한 거대 연구 장비로 신약개발에 있어 핵심 인프라다.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은 세계 제약시장 개척을 위해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대량의 화합물 스크리닝(검사·검색)에 의존했던 기존 신약개발에서 벗어나 단백질 구조 규명을 바탕으로 효율성이 높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사업으로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건립한다.

 이 연구소는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세포막단백질의 구조를 규명, 독창적인 신약개발을 연구하는 기관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국내 신약개발의 기술적 한계 극복, 기간 단축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세웠다. 또한 포항시는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구제역, 돼지열병, AI(조류독감) 등 국가 재난형 가축질병으로 매년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데 동물용 백신도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안전 및 신속대응이 가능한 차세대 백신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차세대 그린백신은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생산이 가능하고 기존 동물성 백신에 비해 제조설비가 단순하며 배양과 대량생산이 용이하다.
 병원성 및 전파력이 없으며 안전성과 가격 경쟁 측면에서 탁월하다.
 시는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식물백신 기업지원시설 건립’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식물배양시설, 그린백신 추출 및 정제, 제품화하는 GMP백신생산시설, 기업지원시설, 효능평가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세계시장 진출 및 그린백신 상용화 원천기술 확보, 국가 재정 손실 최소화 등 사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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