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율주행차 글로벌 허브도시 구축’ 날개 달다
  • 김홍철기자
대구 ‘자율주행차 글로벌 허브도시 구축’ 날개 달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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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세계 최고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와 MOU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자율주행차 글로벌 허브도시 구축 사업’에 날개를 달게됐다.
 13일 시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2019’에 참가 중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지 시간 지난 10일 모빌아이 창업자인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CEO)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모빌아이는 지난 2017년 17조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인텔에 인수될 만큼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영상인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전세계적으로 이미 3000만 대를 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24개 자동차 제조사가 새롭게 모빌아이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하는 등 관련 업계에서는 독보적 기술력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 상반기에 새로 출시되는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장치를 택시 등에 탑재해 교통사고 감소 효과와 다양한 도로 및 교통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 장치는 전방추돌위험, 차선이탈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도로 장애물, 통행자(보행자) 현황, 도로 혼잡도, 위험구간 분석 정보 등 다양한 도로 및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어 이를 활용하면 도시문제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와 모빌아이는 이번 협력이 단순히 모빌아이 장치의 현장 적용에만 그치지 않고,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한 새로운 솔루션 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토록 ‘가상데이터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국내에선 기술적 한계 등의 이유로 그동안 도로 및 교통 데이터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확보가 제한돼 왔지만 이번 협약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의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빌아이의 암논 샤슈야 CEO는 CES2019 행사의 공개발표회에서 대구시를 전략적 협력도시로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논 샤슈야 CEO는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고, 자동차를 위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새로운 시도를 대구와 함께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스마트시티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기반인 만큼, 우리 시는 대구시 전체를 테스트베드로 내놓겠다는 자세로 임해 왔고, 그 결과 세계적 기업 모빌아이 협력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이번 협력을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분야 진출과 자동차산업 첨단화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대규모 국책사업인 ‘스마트시티 실증 도시’ 및 ‘5G(5세대) 기반 스마트시티/자율주행차 실증 사업’ 추진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어 이번 모빌아이와 협력 사업을 이와 연계할 경우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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