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올해 야심찬 9色 전시
  • 이경관기자
대구미술관, 올해 야심찬 9色 전시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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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츠展’·‘3·1운동 기념展’등 다양한 전시 예정
▲ 알렉스 카츠 作
▲ 안창홍 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미술관은 지난해 전시 10회, 교육 및 이벤트 200회 기획과 소장품 수집 50점 등 ‘전문성 진작’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힘썼다.
 그 결과 전년대비 8만3490명(41%)이 증가한 총 28만8596명의 관람객이 대구미술관을 다녀가는 등 대구를 넘어 영남 대표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2019년 대구미술관은 ‘지역미술’, ‘3·1운동 100주년’, ‘코리안 팝’, ‘해외 거장’을 키워드로 대중화에 한층 더 힘을 싣는다.
 올해 미술관은 △알렉스 카츠展 △3·1운동 기념展 △전선택展 △코리안 팝展 △박생광展 △박종규展 △곽인식展 △공성훈展 △남홍展 등 총 9개의 전시와 전시연계 특강, 심포지움, 이벤트 등을 기획해‘대중화’, ‘관객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한다.
 먼저 1월 ~ 5월은 ‘전선택展’,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1919년 3월1일 날씨 맑음展’, ‘알렉스 카츠展’를 만날 수 있다.
 ‘전선택展’은 대구지역 근대 회화의 산증인인 전선택(1922~, 대구) 작가의 80년 화업을 돌아보는 회고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예술세계 전반을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대구미술사 연구에 깊이를 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1919년 3월 1일 날씨 맑음展’은 100년 전 역사적 사건을 예술적 상상과 문학적 은유를 통해 되짚어 봄으로써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강요배, 권하윤, 김우조, 김보민, 바이런 킴, 배성미, 손승현, 안은미, 안창홍, 이상현, 이우성, 정재완, 조동환 + 조해준 등 총 14명의 작가와 함께 한다.
 ‘알렉스 카츠展’은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과 함께 2015년 해외 예술 전문 사이트 ARTSY가 선정한 ‘생존 아티스트 중 최고의 10인’에 포함된 알렉스 카츠(1927~, 뉴욕)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전시다. 이번 전시는 국내 국공립미술관 최초 전시로 더욱 의미가 깊다. 현대 인물회화의 거장인 알렉스 카츠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인물 초상화 외에도 풍경화, 정물화, 컷아웃과 드로잉 등 작가의 초창기 작업에서부터 근작까지 작업 변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6월~9월에는 ‘코리안 팝展’, ‘박생광展’, ‘박종규展’을 연다.
 ‘코리안 팝展’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중 팝아트에 주목하고 한국대중문화가 생성되기까지의 사회변화와 흐름을 살펴본다.
 또한 한국채색화의 거장 박생광(1904~1985, 진주), 대구 중견작가 박종규(1966~, 대구) 개인전도 같은 시기 만나볼 수 있다.
 10월부터 연말까지는 ‘곽인식展’, ‘공성훈展’ ‘남홍展’을 연다.
 ‘곽인식展’은 곽인식(1919~1988, 현풍)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대구미술관이 국공립 미술관 협력망 사업으로 기획한 전시다.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이와 함께 2018년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공성훈(1965~, 인천) 작가의 개인전과 재불 작가 남홍(1956~, 대구) 개인전도 각각 하반기에 개최한다.
 또한 올해는 모두의 미술관으로 관객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300여 차례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도슨트 및 자원봉사 활성화,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한 미술관 소통을 강화한다.
 이진명 대구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은 “2019년 대구미술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대외협력을 통한 차별화된 해외교류전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미술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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