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조합장 선거 열기 고조
  • 허영국기자
울릉군, 조합장 선거 열기 고조
  • 허영국기자
  • 승인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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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협·산림조합장 대진표 윤곽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 섬지역은 요즘 농·수협·산림조합장 동시선거 열풍이 불면서 섬지역 곳곳이 편가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울릉도 대진표가 확정됐다.
 울릉농협장 선거에는 현직 정복석(66) 조합장에 맞서 정종학 전 경산 진량농협 경산본부장(61)이 도전장을 던져 2파전 규모다
 단단한 지지층을 바탕으로 한 정 조합장의 아성에 농협 전무까지 지낸 정 전 본부장의 전문성을 강조하는 한판 승부에 지역민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농협장 선거에는 추가 출마 예상자가 없어 2파전으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선거인은 8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울릉군수협장 선거는 현재 3파전.김규화 수산업경영인 울릉군연합회장(59)이 이번 선거가 마지막이라는 배수진을 깔고 출마했다. 지난 해 6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김형수 현 조합장(66)은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철우 전 울릉군의회 의장(67)이 최근 도전장을 내밀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선거인수 390여 명으로 선거일이 다가 올수록 열띤 각축전이 펼쳐 질 것으로 보인다.
 550여 명의 조합원을 가진 울릉군산림조합장 선거에는 정형원 현 조합장(71)이 아성을 지키는 형국이다. 김영범 전 산림조합 감사(61)가 2번째 도전장을 꺼내고 설욕전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최영식 전 울릉수협 대구범어지점장(70)이 최근 승부판에 뛰어 들어 판을 흔들고 있다.
 울릉도 지방선거전인 군수, 군의원 등 지방선거와 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살포의 뒷 소문이 늘 무성해 했다. 육지와 달리 당선 안정표가 적게는 이삼백표에 불과한 지역 선거 구도 상 유권자와 출마자는 돈의 유혹에 빠져들수 밖에 없는 태생적 구조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마자들은 ‘금품 살포’없는 깨끗한 한 판 승부를 기대하기도 한다. 후보자 A씨는 “동시선거법은 공식 선거전에 스스로를 알릴 방법이 없다”며 “그것도 후보자 혼자서만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제약된 선거법은 개정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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