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올해부터 5월 말에 열린다
  • 이진수기자
‘포항국제불빛축제’ 올해부터 5월 말에 열린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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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관람객 불편 커
5월 31일부터 사흘간 열려
3회 맞은 해병대문화축제
4월 말로 정례화해 개최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그동안 개최 시기를 놓고 논란을 빚었던 포항국제불빛축제가 7월에서 5월로 변경돼 개최된다.
 포항시는 17일 포항국제불빛축제 개최 시기를 놓고 시민 여론을 수렴한 결과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개최해 오던 축제를 앞으로는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개최하기로 시기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사흘 간 개최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불빛축제는 제1회부터 3회까지는 포항시민의 날(6월 12일) 전후로 개최해 오다, 2007년 제4회 축제부터 지난해까지 12년 간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개최해 포항의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 잡아왔다.
 축제 기간도 당초 1~2일에서 5일, 7일, 한때는 10일로 대폭 늘어나기도 했다. 포항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개최 시기를 여름철로 하고 일정도 늘린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는 4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과 관람객들의 불편이 많고 태풍, 폭우, 해무 등 불빛축제에 가장 우려되는 기상 악조건이 타 계절보다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개최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됐다.
 실제 2012년에는 짙은 해무로, 2014년에는 태풍으로 인해 연화 연출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여기에 지역 상공인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여름보다는 비수기인 봄이나 가을에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설문조사, 공청회 등 시민 공론화를 거쳐 축제 시기 조정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가족과 함께하는 5월 가정의 달과 6월 포항시민의 날을 연계할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매년 5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사흘 간 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시민 여론은 불빛축제를 하기 가장 좋은 기후인 10월 개최가 가장 많았으나 10월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불빛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타 지역과 같은 시기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해병대문화축제도 올해부터는 4월 마지막 주 토요일부터 이틀 간 정례화해 개최하기로 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해병대문화축제는 그동안 개최 시기가 정례화되지 않아 매년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많자 포항시는 해병대와 다른 축제 일정과 날씨, 상징성 등에 논의한 결과 해병대 창설기념일(4월 15일)이 있는 4월 마지막 주에 축제를 개최키로 했다.
 올해는 4월 27일부터 이틀 간 열린다.
 정연대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시민 여론을 반영해 그동안 한 여름에 해오던 국제불빛축제를 5월에 개최하기로 했다”면서 “알찬 내용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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