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올해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70년을 넘어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각종 행사·사업에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내실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70주년 기념사업으로 △포항이 좋은 70가지 이유 공모전 △70년 다큐멘터리 제작 △포항방문의 해 선포 △포항 12경 재선정 등 포항을 재발견하는 19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또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시민의 날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포항을 대표하는 51개 기념사업에 시승격 70년의 의미를 더해 시민들이 70주년을 피부로 체감토록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월별로는 1~2월은 포항 방문의 해 선포식, 포항 12경 재선정, 포항 로고송 제작 등을 통해 관광 활성화에 나서고 3~5월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원북원 포항+독서문화대전, 포항 해병대문화축제, 어린이 주간을 운영해 호국보훈과 가족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6월에 개최되는 포항시민의 날 행사는 시승격 70주년 기념식과 연계해 축하공연, 기념식, 시민소통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포항국제불빛축제, 70년 다큐멘터리 방영, 70년 웹드라마 방영을 통해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대중성 강화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7~8월은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 바다국제연극제, 해오름동맹 기획공연, 희망 여성정책 포럼, 전국평생학습도시 관계자 워크숍을 추진한다.
　9월은 포항의 문화와 철학을 담은 세계 유일의 스틸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되는 독일 출신 제로 그룹 초청 전시회인 포항 70년, 미술관 10년 특별기획전, 포항칠포재즈페스티벌,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등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0~12월은 지역 전통문화 잔치인 일월문화제, 포항 사이언스 페스티벌, 창업 페스티벌 , 평생학습 두드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승격 70주년을 맞은 올해는 포항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기념사업과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