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세심한 리더십에 웃음꽃 핀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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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세심한 리더십에 웃음꽃 핀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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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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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22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전 격돌
▲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오른쪽)과 황의조. 뉴스1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선수들의 얼굴에 웃음 꽃이 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바레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대표팀 분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지난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승우가 자신을 기용하지 않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에 화를 참지 못하고 물병을 걷어찼다. 3연승을 기록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른 대표팀의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18일 두바이의 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훈련 때 대표팀의 분위기는 밝았다. 훈련 전 주세종(아산)이 “승우의 행동을 동료 선수로서 이해한다. 모두 (승우를) 꾸짖기보다 더 준비한다면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표팀 분위기는 밖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나쁘지 않다”고 전한 것처럼 선수들은 웃으면서 훈련에 임했다.

 밝은 분위기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김민재(전북), 황희찬(함부르크) 등 어린 선수들과 스스럼 없이 웃으면서 장난을 쳤고 이청용(보훔)과는 대화를 나누면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논란의 중심인 이승우도 형들과 함께 밝게 운동에 전념했다. 다른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활기차게 1시간의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합류 효과는 이미 중국전에서 나타났다. 당시 손흥민은 빼어난 경기력을 펼치면서 1도움을 기록하고 페널티킥 1개를 얻어냈다. 손흥민이 2골에 관여한 한국은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만 손흥민의 활약을 모두 평가할 수 없다.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장에 들어선 손흥민은 여유가 있었다. 동료들이 실수를 하거나 플레이에 아쉬움이 남아도 웃으면서 박수를 쳐 독려했다. 이런 손흥민의 모습은 동료들에게 자신감과 함께 편안함을 줬다.
 또한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에도 손흥민이 주장의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서 다른 선수들도 한 걸음 더 뛰는 투혼을 보였다.
 벤투 감독이 중국전 후 “손흥민은 여러 포지션에서 뛰고 다양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다. 경기장 안에서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이 대표팀에 들어와 공격에서 많은 옵션을 얻었다. 손흥민이 노력과 희생을 해 아쉬움이 개선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은 이유가 경기장 안팎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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