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시스템 등 개발로 혁신산업 생태계 구축
포스코·에코프로 투자 연계… 핵심부품기업 유치
시, 정부에‘배터리규제자유특구’지정 요청키로
포스코·에코프로 투자 연계… 핵심부품기업 유치
시, 정부에‘배터리규제자유특구’지정 요청키로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이차전지 핵심연구와 재활용 및 생산·연구단지까지 이어지는 배터리 클러스터 조성에 나섰다.
클러스터에는 세계 3번째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고성능화를 지원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 배터리 성능시험 기반, 배터리 재활용 플랫폼 구축으로 성장 가속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번 충전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신소재를 개발하고, 개발된 배터리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 기반을 조성해 관련 기업들을 집적한다는 전략이다.
또 배터리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등급별 성능평가를 거쳐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거나 가정용과 장애인용 휠체어, 산업용 ESS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배터리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해 배터리 자원순환시스템도 함께 개발해 혁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에코프로와 영일만산업단지와 부품소재전용단지에 14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6년간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포스코는 올해 그룹 내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통합한 뒤 이차전지 소재 종합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30년까지 이차전지사업의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 17조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시는 포스코와 에코프로의 투자와 연계하는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해 엘앤에프, 유미코어 등 배터리 소재 핵심기업과 동아전기, 덴소, 두원중공업 등 핵심부품 기업들을 유치해 배터리 기업 직접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HL그린파원 등 국내 대기업과 파나소닉(일본), BYD(중국) 등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위해 정부에 포항을 배터리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속기 기반의 배터리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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