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일부지역 미세먼지 ‘속수무책’
  • 이상호기자
경북 일부지역 미세먼지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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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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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군위·영양·영덕·예천 등 9곳 측정망 없어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미세먼지가 수시로 한반도를 덮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 곳곳에 미세먼지 측정망도 없어 도민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미세먼지 위험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경북지역 시민들이 미세먼지 수치를 제대로 확인할 수 없어 측정망 설치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22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경북지역에는 문경,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성주, 예천 등 9곳에 미세먼지 측정망이 없다. 이들 지역은 미세먼지가 수시로 덮쳐도 정확한 수치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밖에 안동, 영천, 울진, 울릉, 봉화, 고령 등 6곳 지역은 최근 측정망이 설치는 됐으나 시운전 단계로 아직 본격적 가동을 하지 않고 있다.
 측정망이 경북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은 포항으로 5개의 측정망이 가동 중이고 구미는 4개가 가동 중이다.

 경북지역 미세먼지 측정망 설치율은 전국에 제일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충남, 전북, 제주에는 측정망이 모두 골고루 배치된 것을 감안하면 경북지역 측정망 인프라는 매우 부족한 상태다. 지난 13일 구미·김천·안동·영주·상주·칠곡·문경·예천·의성·군위·성주·고령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경북지역에 수시로 미세먼지가 날아들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포항, 구미 등 지역민들은 미세먼지 수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지만 문경, 군위 등 측정망이 없는 지역 9곳은 실시간 정보 파악이 어려워 불편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다.
 측정망이 없는 지역민들은 미세먼지 수치를 제대로 알 수 없어 측정망이 설치된 인근 지역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만 파악하고 수치 짐작은 겨우 추정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측정망 설치는 국가사업으로 1대당 가격이 1억 9500만원이다. 국비 50%, 도비·시비 50%로 설치가 되기 때문에 아직 설치되지 않는 곳도 있다”면서 “올해 내에는 모든 지역에 설치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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