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계명대 동산병원, 4월 문 연다
  • 김홍철기자
새 계명대 동산병원, 4월 문 연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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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병상·최첨단 의료장비
중증환자 등 치료 3차병원
개원 전부터 촬영지 ‘인기’
▲ 오는 4월 개원 예정인 계명대 동산병원 신당동 새 병원 전경. 사진=동산병원 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새로운 곳으로 옮겨질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이전 날짜가 확정됐다.
 22일 동산병원에 따르면 현재 중구 동산동에 있는 본원을 오는 4월 15일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성서캠퍼스 내 새 병원 건물로 이전, 정상 진료를 시작한다.
 새 동산병원은 지하 5층, 지상 20층, 총 1041병상 규모로 지어졌으며 최첨단 의료장비 등을 갖추고 중증환자 등을 치료하는 3차병원 기능을 수행한다.
 또 현재 서문시장 인근에 있는 동산병원은 4월 15일 ‘대구동산병원’으로 재개원, 20개 진료과에 210병상을 두고 2차 종합병원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2700여명의 의료진이 새 병원으로 옮겨 근무할 예정”이라며 “현 위치에 남게 되는 동산병원에 대한 인력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당동 새 동산병원은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고, 외벽의 경우 적벽돌로 꾸며져 건축물로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점 때문에 새 동산병원은 최근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드라마 및 영화 제작사 4곳이 촬영장소 협조를 의뢰했고, 일부는 이미 촬영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내달 11일 첫 방영되는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 드라마는 인기 배우인 주지훈, 김강우, 진세연 등이 출연해 새 병원 로비와 병동, 수술실, 응급실, 장례식장 등지를 배경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개원 전부터 여러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로부터 새 동산병원을 배경으로 촬영 협조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원 전 촬영 일정을 마무리, 4월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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