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상품진열 탓
소방차량 진입 힘들어
소방차량 진입 힘들어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지역 전통시장에 소방통로가 확보되지 않아, 화재 발생시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영주소방서는 최근 소방통로 확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소방통로에 물건 적재, 불법주정차 등으로 소방통로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주소방서의 경우 지난 해에도 소방통로에 불법주정차 된 차량 적치물 노점상 등에 대해 단속실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소방서는 ‘화재예방 캠페인’ 및 ‘소방통로 확보 캠페인’,‘소방통로 확보훈련 ’등 지속적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나 시장에는 차량들이 양면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시민 K모(56·영주시)씨는 “현재 전통시장에는 사실상 화재 발생시 소방차량 출입이 어려운 현실”이라며 “소방서가 단속을 할 수 없다면 관계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본법 상 긴급 상황 발생 시에 강제처분 권한만 있을 뿐 평상시에 단속할 권한은 소방에서 갖고 있지 않다”며 “시장지역의 경우 소방차 길 터주기 및 소방통로 확보훈련 시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하고 있으나 단속권한이 없는 탓에 단속은 엄두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양면주차 노점상 가판대 적치물들의 철거문제 등은 영주시와 상의를 해 조치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상인들과 시민들의 의식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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