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화지 제치고 루브르 박물관서 사용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유물복원에 경북무형문화재 23-나호 문경한지장 김삼식의 문경전통한지가 활용돼 화제다.
시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 소장중인 로스차일드 컬렉션 가운데 ‘성캐서린의 결혼식’ 이라는 판화 및 여러 작품을 복원하는데 일본의 화지를 제치고 문경전통한지가 사용된다.
문경한지가 사용되는 부분은 문화재의 열람과 전시를 위해 만들어지는 표구 시스템인 ‘데빠쌍’ 이라 불리우는 분야로 적당한 습도와 치수안정성이 우수하여 작품을 보존하기에 가장 좋은 종이를 사용해야 하는 분야이다. 그 동안 지류작품 보존 분야의 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 화지와 경쟁을 겨뤄 당당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복원사 세바스티앙 질로는 “문경전통 한지는 퀄리티도 좋지만 일본의 화지와 달리 천연알칼리제인 잿물로 증해되어 자연스럽고 우아하다”며 “그림과 걸 맞는 자연스러움과 기품이 지류작품 복원에 가장 핵심인데 문경한지의 색상은 루브르 박물관 컬렉션의 많은 지류문화제와도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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