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이젠 지역문화발전소로 도약할 때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재단, 이젠 지역문화발전소로 도약할 때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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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출범 3년차에 들어선 포항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차재근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선임됐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대표이사 공개모집을 진행한 가운데 지난 18일 임시이사회를 갖고, 참석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차재근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 2017년 1월 지역민에게 양질의 문화를 제공하고자 출범했다.
 그러나 출범 3년차에 들어선 올 초까지 초대 대표이사(상임이사)가 공백인 상태로 포항시 자치행정 국장이 겸직해왔다. 조직의 리더격인 대표이사를 선정하지 못해 전문성 부족이라는 비판과 함께 2년여간 경영공백이 이어져 왔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말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들어갔지만, 2년간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한 탓에 퇴직공무원 낙하산 인사, 내정설, 깜깜이 채용 등 수많은 루머들이 나돌았다.
 문화재단은 이러한 논란을 불식시키듯, 문화행정 전문가로 전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 차재근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차 위원장은 한국지역문화협의회 정책협의회 의장과 부산문화예술교육협의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문화의집협회 회장과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 서울특별시 생활문화협치위원회 위원장,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문화계는 출범 3년차에 비로소 선임된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대표이사는 포항문화재단을 이끌어갈 핵심리더로 재단의 다양한 사업에 관한 사항과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개발과 더불어 재단의 재정·사무·인사·복무·홍보 등 소속직원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포항문화재단은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운영과 함께 올해 국·도비 포함 최대 200억원이 투입되는 법정 문화도시 예비지정 사업 등 지역문화의 대표 사업과 행사의 컨트롤 타워다.
 또한 문화재단은 지역민에게 양질의 공연과 전시 등을 제공하기 위한 기획공연과 함께 생활문화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생활문화 프로그램 진행에도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
 지역의 각종 문화예술기관과 단체 등과의 협력 또한 중요하다. 다른 지자체 문화재단의 경우, 지역의 문화예술기관 또는 단체가 직접 사업을 진행하고, 재단은 예산지원, 집행, 관리·감독을 하는 반면, 포항문화재단은 재단이 직접 사업을 진행해 지역문화계와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역문화의 발전은 문화재단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재단의 역할은 지역문화계의 토양이 건강해져 문화예술인들이 그곳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포항문화재단의 모토는 ‘지역문화발전소’다. 현재 포항은 회색빛 철강도시에서 빛나는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세계를 향해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는 포항에, 문화재단은 새로운 희망을 피워야한다. 포항문화재단이 지난 2년간 먼 길 돌아왔던 지역문화발전소라는 꿈을 초대 대표 이사의 뛰어난 경영능력으로 발현시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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