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노래로 포항시민 마음 위로
  • 이경관기자
이미자, 노래로 포항시민 마음 위로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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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자 위한 자선음악회 성료… 공연 수익금 전액 기부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엘레지의 여왕’이미자가 포항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국민가수 이미자는 지난 26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포항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이미자 자선 음악회’를 성황리에 펼쳤다.
 이날 무대는 올해 노래인생 60주년을 맞아 위로와 감동이 가득한 첫 무대를 포항에 선사하는 자리로 더욱 의미가 깊었다.
 고생스러웠던 그 시절, 주옥같은 이미자의 노래들은 국민에게 위로가 됐다.
 이번 포항 공연에서도 60년의 노래인생이 무색할 만큼 애절하고 청아한 목소리는 호소력 짙게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나이를 잊은 열정은 120분의 공연을 2회 차 모두 소화해내며 동백아가씨’,‘기러기 아빠’,‘섬마을 선생님’,‘여자의 일생’,‘흑산도 아가씨’등 이미자의 대표곡을 두루 선보였다.
 가수 이미자는 “이렇게 큰 지진이 우리나라에 발생할 줄 꿈에도 몰랐다. 아직 댁에 못 들어가는 분들도 계신 걸로 아는데 그 마음이라도 위로하고자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힘든 시기를 겪은 분들에게 제 노래가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포항지진의 여파로 아직도 아픔을 겪고 있는 포항시민들의 소식을 듣고 이미자가 본인의 출연료와 모든 진행비용 없이 재능기부의 형식으로 자선 음악회를 제안해 포항시와 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했다.
 포항시민 전체가 지진 피해자임을 고려해 관람료도 타 지역에 비해 30% 정도 저렴하게 책정, 공연 수익금은 전액 포항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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