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출신 대학생 이형민·김동욱 학생
군복무 마치고 소외계층 돕자는 뜻 모아
2가구에 친구 7명과 함께 연탄 직접 배달
군복무 마치고 소외계층 돕자는 뜻 모아
2가구에 친구 7명과 함께 연탄 직접 배달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군복무를 마치고 군고구마를 팔아 모은 돈을 털어 연탄 나눔을 실천한 청년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영주가 고향인 중앙대 1학년 이형민(23) 학생과 동의대 1학년 김동욱(23) 학생이다.
친구인 이들은 지난해 연말 군복무를 마치고 소외계층을 돕자는 뜻을 모아 영주역 앞에서 군고구마 장사를 시작했다.
두 학생은 “군고구마를 사러 오는 사람들마다 추운 겨울에 고생이 많다며 건네는 한마디가 사람을 얼마나 행복하게 만드는지 깨닫게 됐다”면서 “내가 받은 행복을 다른 곳에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연탄기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휴천동에 거주하는 생활이 어려운 2가구에 친구 7명과 직접 배달했다.
김종광 영주시 복지정책과 팀장은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두 젊은이처럼 아름다운 마음과 봉사정신을 갖고 있는 청년들이 있어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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