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가 변하고 있다
  • 김형식기자
구미가 변하고 있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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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가 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시작된 ‘SK하이닉스 특화 반도체 클러스터’의 구미유치를 위한 구미 시민들의 목소리가 우렁차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일명, 구미 아이스 SK 챌린지)를 통해 SK유치를 기원하는 구미시민들이 15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수천 장의 현수막이 구미를 뒤덮고 있고 수만 마리의 종이학이 접어지고 있다. 그 움직임은 그들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됐다.
최근 경북도민과 대구시민들까지 참석한 ‘희망 2019! 대구·경북 시도민 상생경제 한마음축제’에서 ‘SK유치’를 기원하는 모두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SK하이닉스 특화 반도체 클러스터 구미 유치는 구미시민들의 숙원과제를 넘어 경북도민과 대구시민들의 염원이 됐다.
일각에서는 절박한 구미시민들의 마음에 비수를 꼽고 있는 자들이 있다.

SK 하이닉스가 이미 타 지역으로 결정된 것을 왜 저렇게 부담을 주듯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호도하는 부류들도 있다. 최초 SK 구미 유치 운동을 주도한 시민들의 접근방식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하며 찬물을 끼얹는 이들도 있다. 저들이 무얼 했는가 묻고 싶다.
시민들이 이렇게라도 나서지 않았다면 정부와 여당이 홀대받는 대구, 경북의 보수 진영을 돌아나 봤을까.
구미시민들은 SK뿐 아닌 삼성과 LG, 도레이첨단소재 등 구미에 기업을 둔 기업 모두를 사랑한다.
구미는 주부배구대회, 드림페스티벌로 LG 도시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애니콜 휴대폰을 만들어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가능케 한 스마트시티다.
이제 구미에는 새로운 태양이 떠올라야한다. 그 새로운 태양 아래에서 구미 발전이라는 시민들의 거대한 희망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분출 될 것이다.
황량한 구미국가 5공단에 꽉차 들어올 기업들의 그림을 그려본다.
설 이지만 설 명절을 의식하지 못할 만큼 달려온 구미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시민들의 그 저력을 구미 발전의 동력으로 전환시켜야 하는 것은 이젠 시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권의 몫이다. 이제 그들이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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