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말 한마디도 안 듣고 컷오프라니”
  • 손경호기자
“후보 말 한마디도 안 듣고 컷오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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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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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등 한국당 당권주자 4인, 중앙당 선관위 전대경선룰에 반발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2.27 자유한국당 당권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정우택·심재철·안상수 의원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일방적인 전당대회 경선룰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중앙당 선관위가 최근 예비심사(컷오프) 여론조사 시행규칙 발표를 통해 2월 19일 책임당원(70%), 일반 국민(30%)을 대상으로 직접전화면접조사를 통해 후보자 압축을 위한 컷오프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당 선관위는 △14일 2시 대전(충청권·호남권) △18일 2시 대구(대구·경북) △21일 2시 부산(부산·울산·경남·제주) △22일 2시 경기(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당 선관위 계획대로라면 서울·인천·경기·강원·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은 컷오프 뒤에 합동연설회를 듣게된다. 즉, 합동연설회 한 번 듣지 못하고 당대표 후보를 선택하게 된다. 더구나 공개토론회는 컷오프 기간 동안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아 사실상‘깜깜이’로 컷오프가 진행되게 된다. 이와 관련, 주호영·정우택·심재철·안상수 의원 등 4인의 당권주자는 6일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후보들과 룰미팅 한번 없이 어떻게 일방적으로 멋대로 결정하는가”라며 유감을 표하며, 토론회 한번 없이 컷오프하겠다는 것을 문제삼았다.
 이들 4인의 당권주자는 “토론회는 커녕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합동연설회가 컷오프 뒤에 잡혀 있어 책임당원들은 말 한마디도 못듣고 컷오프 조사에 응해야 한다”면서 “이게 과연 공정한 룰이냐”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토론회를 피하고자 하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무엇 때문에 당이 이렇게 과거 독재시절보다 못한 당으로 퇴보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지 그저 단순히 대표 한 사람이 결정되는 요식행사가 아니다”고 지적한 뒤, “당 지도부는 즉시 룰미팅을 열고 토론회 대폭 도입 등 과정에서부터 당 개혁에 나서라”며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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