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등 한국당 당권주자 4인, 중앙당 선관위 전대경선룰에 반발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2.27 자유한국당 당권 출마를 선언한 주호영·정우택·심재철·안상수 의원이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일방적인 전당대회 경선룰 추진에 반발하고 나섰다.
중앙당 선관위가 최근 예비심사(컷오프) 여론조사 시행규칙 발표를 통해 2월 19일 책임당원(70%), 일반 국민(30%)을 대상으로 직접전화면접조사를 통해 후보자 압축을 위한 컷오프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당 선관위는 △14일 2시 대전(충청권·호남권) △18일 2시 대구(대구·경북) △21일 2시 부산(부산·울산·경남·제주) △22일 2시 경기(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4인의 당권주자는 “토론회는 커녕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합동연설회가 컷오프 뒤에 잡혀 있어 책임당원들은 말 한마디도 못듣고 컷오프 조사에 응해야 한다”면서 “이게 과연 공정한 룰이냐”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토론회를 피하고자 하는 이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무엇 때문에 당이 이렇게 과거 독재시절보다 못한 당으로 퇴보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을 살리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지 그저 단순히 대표 한 사람이 결정되는 요식행사가 아니다”고 지적한 뒤, “당 지도부는 즉시 룰미팅을 열고 토론회 대폭 도입 등 과정에서부터 당 개혁에 나서라”며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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