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일자리’로 TK경제 살린다
  • 김형식·김우섭기자
‘경북형 일자리’로 TK경제 살린다
  • 김형식·김우섭기자
  • 승인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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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미시, SK하이닉스 구미 유치 맞춤형 제안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김우섭기자] “경북형 일자리로 구미경제부터 일으키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SK하이닉스 반도체특화클러스트 구미 유치를 위해 맞춤형으로 제안한 ‘경북형 일자리’를 더욱 구체화해 구미경제를 먼저 일으켜 세운 다음 대구경북 전체경제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광주형 일자리’를 ‘지역상생형 일자리’로 명칭을 바꾸기로 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여기에다 그동안 취수원 이전 문제로 구미시와 대립각을 세워오던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7일 간부회의에서 “대구의 일자리 상황도 힘들지만 구미 경제가 되살아나야 대구의 일자리가 같이 늘 수 있다” 구미경제를 위해 ‘대구형 일자리’제안을 후 순위로 양보하고 우선 SK하이닉스 구미 유치와 연계한 ‘경북형 일자리’부터 먼저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대구형 일자리 사업계획을 구상했지만 경북도와 구미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공장 구미 유치를 골자로 한 경북형 일자리 추진에 먼저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권 시장의 이런 발언은 지난 8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구미, 대구, 군산 등을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후보지로 언급하면서 “상반기 중으로 이곳 중 한 두곳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언급하기 이전에 나온 말이어서 정부가 대구시의 구미지지를 받아 들인다면 후보지는 구미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구미시는 ‘광주형 일자리’가 확정되기 전부터 SK하이닉스 반도체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에 사활을 걸어 왔다.
이 때문에 구미시는 SK반도체 유치를 추진하면서 구미실정에 맞는 이른바 ‘경북형 일자리’ 모델 개발을 준비해 왔고 지난달 30일 경북도와 함께 대경연구원에 ‘경북형 일자리’관련 연구 용역도 의뢰해 놓은 상태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는 지자체와 기업에서 직접 투자하고 별도로 운영법인을 신설해 위탁하는 형태인 반면, 경북형 일자리는 전체적인 방향은 광주형 일자리와 비슷한 형태지만 세부적으로는 구미의 노사환경과 기업여건 등 다른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근본 틀은 유지하되 전문기관 용역 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적정 임금과 임대·사원주택, 수영장, 문화시설, 복지관 등 각종 복지시설과 기업경영지원 컨설팅, R&D 지원 등에 구미만의 특화된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8일 문재인 대통령 초청 청와대 국정설명회에 참석한 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윤호중 사무총장 등을 만나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한 ‘경북형 일자리’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장 시장은 “경북도와 함께 반도체특화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맞춤형 ‘경북형 일자리’ 내용을 SK에 전달하고 중앙정부와 논의하고 있다” 며 “권영진 시장이 SK반도체 구미유치를 위해 지역상생 차원에서 대구형 일자리 제안을 유보해 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SK에 구미 5공단을 선택하면 용지 30만평 10년간 무상임대, 100만평 필요시 보상이 끝난 5공단 2차 조성 원형지 70만평 제공 등과 함께 직원 사택, 수영장, 체육시설 등 정주여건을 파격적으로 제안해 놓은 상태”라며 “SK에서 원하는 것을 다 해 줄 수는 없지만 경북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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