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자유한국당의 전당대회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이 “당의 꼴을 보니 가슴이 터질 듯하다”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한국당 소속인 권 시장은 지난 10일 밤 늦게 SNS에 글을 올려 “대구시정에만 전념하려고 참고 또 참아왔는데 요즘 당 돌아가는 꼴을 보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며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이어 “황당한 웰빙단식,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5·18 관련 망언, 당내 정치가 실종된 불통 전당대회 강행, 꼴불견 줄서기에 철지난 박심(朴心) 논란까지…도대체 왜들 이러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좀 오른다고 하니 오만, 불통, 분열의 고질이 재발한 것인가”며 “갈 길은 아직도 멀고 걸음은 더딘데 눈 앞에는 첩첩산중이구나, 제발 정신들 좀 차리자”고 했다. 권 시장의 글에 대해 “속시원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 “확신한 리더가 없는게 이유”, “권 시장 처럼) 용기있는 발언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중도와 비판정신이 있는 한국당 당원이 많아져야 한다”는 등의 댓글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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