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홀대론’ 民心 폭발직전
  • 김진규·김우섭기자
‘TK홀대론’ 民心 폭발직전
  • 김진규·김우섭기자
  • 승인 2019.02.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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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포항 영일만대교 예타면제 대상 탈락 이어 구미 SK하이닉스·경주 원전해체硏도 유치 難望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김우섭기자] 영일만대교(동해안고속도로)가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서 탈락해 울분을 삼켰던 대구경북(TK) 민심이 구미 SK하이닉스에 이어 원전해체연구소까지 경주가 아닌 부산·울산 접경지로 내정됐다는 주장이 나오자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촉발되고 있는 ‘TK홀대론’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영일만대교가 이번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서 탈락해 TK민심이 크게 실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클러스트 최적지로 평가받던 구미마저 SK하이닉스 유치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마음이 상할대로 상해 있는 마당에 부산과 울산시가 지난 12일 언론보도를 통해 “원전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부산과 울산 접경지역이 정부 용역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원전해체연 입지로 유력해졌다”고 주장해 TK민심을 부글부글 끓게 했다. 
다급해진 경북도와 경주시 관계자는 이날 사실관계 확인차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강하게 항의했다.
전강원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을 비롯한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은 산자부 원전환경과를 찾아 원전해체연의 경주 설립 당위성을 다시 한 번 강력 건의했고 지역 국회의원인 김석기 의원(경주)과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구갑)도 언론내용에 대한 산자부의 즉각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산자부 측은 “원전해체연 설립과 관련해서는 현재 입지, 규모, 방식 등 다양하게 검토 중이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막판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시기에 산업부가 원해연을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걸쳐 설립하기로 했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미 기정사실화되는 것 아니냐라는 분위기다.
공교롭게도 송철호 울산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더욱이 산업부가 부산시와 울산시 등과 함께 원해연 설립 참여자의 지분 분담 비중까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미 상당 부분까지 협의가 무르익지 않았느냐는 해석도 나온다.
경주시민 김학수(67·불국동)씨는 “해도 해도 너무하는 것 아니냐. 원전 집적지도 아닌 울산이나 부산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세운다는 발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경주에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전해체연이 경주에 유치된다면 경북은 원전의 설계-건설-운영-해체-처분으로 완성되는 국내 최적지로 손꼽힌다”며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신규원전 백지화, 노후원전 조기폐쇄 등 직·간접적인 피해를 경북이 가장 많이 받는 만큼 기필코 원전해체연을 경주에 유치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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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혁신도시 2019-02-15 20:19:08
■문재인 정부의 국토균형발전정책과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반하는 이천•용인은 SK반도체 입지에서 마땅히 제외되어야 합니다.■그리고 경북 구미는 수도권과 너무 멀어 SK직원들이 꺼리며 그동안 대구•경북은 국가의 혜택을 너무 많이 받고 눈부시게 발전하였습니다.■따라서 수도권인 이천•용인과 수도권에서 너무 먼 구미는 SK반도체 입지로는 부적합하다고 사료됩니다.■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혁신도시 시즌2와도 부합하며 국토의 중심 ➡충북 음성혁신도시가 SK반도체 입지로는 최적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국민여러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음성혁신도시 2019-02-15 20:18:10
♡충북 음성은 ▲고속도로(중부•중부내륙•평택제천•충청내륙) 4개 ▲고속철도(중부내륙철도•충북선-강호선•중부선) 3개 ▲지근거리에 청주공항과 평택항 ▲음성진천혁신도시 ▲서울에서 1시간 거리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여 SK반도체 입지로는 최적의 입지입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인 ➡혁신도시 시즌2에 가장 부합하며 ■과거부터 현재까지 SOC사업 충북 홀대 경상도 치중을 고려하면 ■SK반도체는 반드시 충북 음성•진천혁신도시에 입지하여야만 전 국토 균형발전이 될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국민여러분!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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