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걸이처럼 좀비와의 사랑? 무서워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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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걸이처럼 좀비와의 사랑? 무서워서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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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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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오늘 개봉‘기묘한 가족’서 막내딸 해걸 역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이수경(23)이 영화 ‘기묘한 가족’ 속 자신의 캐릭터처럼 좀비와 사랑에 빠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무서워서 못 하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수경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영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 관련 인터뷰에서 “(좀비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무서워서 못 할 것 같다. 좀비가 뭔지 알고 있으니까, 해걸이는 ‘쫑비’가 좀비라는 것을 몰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무서워서 못 그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수경은 ‘기묘한 가족’에서 에너지 넘치는 막내 해걸 역을 맡았다. 해걸은 우연히 쫑비(정가람 분)와 만나 친구가 된다.
‘기묘한 가족’은 망해버린 주요소의 트러블메이커 가장 만덕이 우연히 만난 좀비를 집안에 들이고, 온 가족이 그를 이용한 비즈니스에 나서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만큼, 박인환부터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등 연기 잘하는 다양한 배우들이 시골 가족 구성원으로 분했다.
이수경은 촬영 회차가 거듭될수록 선배 연기자들과 진짜 가족이 돼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스태프들도, 배우들 마찬가지였다. 우리 현장 같은 데가 없다고 하더라. 사람들이 다 좋고 활발하고 화목했다. 거기에 극 자체도 코미디고 밝으니까, 우울할 틈이 없었다. 항상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왜인지 나도 알았다. 다음 것도 행복한 걸 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알렸다.
또 연기력에 호평에 대해서는 “처음 시작하고 학교를 예고로 가서 연기를 배웠다. 그때까지 연기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다”며 “영화를 시작하고 드라마를 시작하고 그런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뭔가를 해서 칭찬받은 게 처음이라 기쁘고, 얼떨떨하다. 그래서 조금 더 내가 가치를 인정받는 느낌이랄까.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놓치지 싫은 욕심도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예고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대학 진학까지 준비했는데, 고등학교 3학년 때 위기가 찾아왔다. ‘내가 연기자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수경은 “내가 잘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운도 따라줘야 해서 더 이상 못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차이나타운’을 하게 됐다. ‘나는 다시 하게 될 운명이었나’ 하면서 조금 더 확신을 갖고 열심히 임하게 됐다”며 “이걸 정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중학교 때는 이게 재밌으니까 해야겠다고 한 가벼운 마음이었다면 그때는 달랐다”고 연기자로서의 길에 확신을 갖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수경은 자신의 ‘롤모델’로 같은 소속사 김혜수를 꼽으며 “항상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나는 그래도 몇 번 마주치고 작품을 함께 했던 김혜수 선배님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배님을 처음 영화 시작 때부터 봬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선배님 하면 애틋한 혼자만의 감정도 생기고 한다.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이상적인 선배님의 느낌을 항상 갖고 계시다. 또 인간적으로도 따뜻한 분이셔서 선배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수경은 ‘기묘한 가족’에서 에너지 넘치는 막내 해걸 역을 맡았다. 해걸은 우연히 쫑비(정가람 분)와 만나 친구가 된다.
‘기묘한 가족’은 망해버린 주요소의 트러블메이커 가장 만덕이 우연히 만난 좀비를 집안에 들이고, 온 가족이 그를 이용한 비즈니스에 나서며 벌어지는 소동극을 그렸다.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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