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그날의 “대한독립~만세” 다시 울려퍼진다
  • 김형식기자
100년 전 그날의 “대한독립~만세” 다시 울려퍼진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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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2일~4월8일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 주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 열어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역출신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는 등 100년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기념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한다. 
 시는 오는 22일~4월8일까지를 3.1운동 10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지역 독립 열사에 대한 기념식, 추념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문화ㆍ예술행사를 연다.
 먼저 22일 왕산기념관에선 해산(海山) 김정묵 탄생 13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다. 기념일 당일인 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왕산 허위선생 기념식을 시작으로, 금오산에서 박희광 선생, 비봉산에서 선산공적비 13위 독립유공자, 해평 산양리에서 독립유공자 최재화 목사 등 지역 애국지사에 대한 추념행사가 진행된다. 또 같은 날 구미역광장에서는 태극기달기 캠페인이, 낙동강체육공원에서는 단축마라톤 대회가, 산양리 3.1운동기념비 앞에서는 3.1절 만세삼창행사 등이 열린다. 이어 다음달 4일 문화예술회관에선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 김희곤 관장이 지역 독립운동을 주제로 특강을, 9일에는 일제강점기 의열단 3대 의거 중 하나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을 각색한 독립 연극 ‘그 날’이 선보인다. 

 4월 8일에는 임은동 4.8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만세삼창과 공연단과 함께하는 만세운동 거리행진 ‘왕산기념관-아파트-왕산 생가터’ 등 왕산허위선생의 서울진공작전을 재현하고, 5월 중에는 왕산허위 오페라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문화행사가 남녀노소, 소외되는 시민 없이 모두 함께 화합하여 즐기고 3. 1운동의 의미를 가슴에 되새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2019년이 새로운 미래 100년의 시작점으로 우리시가 시민과 함께 상생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과거 우리민족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 일제에 맞서 만세운동을 전개한 구국 항일운동의 본고장이다. 1919년 3월 12일과 이틀 뒤인 14일 인동(진평동), 4월 3일 해평, 4월 8일 임은동, 4월 12일 선산장터 등 곳곳에서 연속해 독립만세운동을 일으켜 도내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수많은 사람들이 투옥된 역사적인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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