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편다
  • 이진수기자
포항시,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 편다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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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건강 위해 작년 대비 12% 저감 목표 추진
포스코 2022년까지 시설환경개선 6620억 투자
전기자동차 1000대 보급·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시민 건강을 위해 초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올해 초미세먼지 저감목표를 2018년(25㎍/㎥) 대비 12% 저감된 24시간 평균농도 22㎍/㎥로 설정했다.
 시는 초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2022년까지 밀폐형 석탄 사일로 8기 설치, 소결공장과 STS 4제강공장의 집진기 성능 증대, 질소 저감장치 설치 등 시설환경개선 사업에 662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2005년 이전 등록된 5등급 경유 차량의 사업장 출입을 연차적으로 제한하고, 사내 노후차량을 교체하거나 배출가스 개선장치를 부착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토록 포항시와 포스코가 협의했다.
 지역의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도 저감대책을 수립해 이행토록 지도하고 경북도, 대구지방환경청 등 유관기관과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연간 2회 합동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포항신항에 접안하는 선박은 정박하는 동안에는 육상의 전력을 공급받도록 하고 선박에 사용하는 연료의 황함유량을 3.5%에서 0.5%로 규제해 저유황 연료를 사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심지 미세먼지의 주범인 경유 자동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저감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를 1000대를 보급하고 전기버스 70대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지원(1600대), 어린이 통학차량 등 94대를 LPG차량으로 전환키로 했다.
 철강산업단지 인근 도심지에 50억원으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공기정화식물을 이용한 미세먼지 안심존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해도근린공원에는 17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종으로 숲을 조성해 둘레길과 시민의 휴식처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도심환승센터 건립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유도키로 했다.
 저소득층의 어린이와 노약자 1만1900명에게 보건마스크를 지급한다.
 포항시는 15일 시행되는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 경상북도지사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면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이행, 공공 및 민간 사업장·공사장 조업단축, 도로 물청소 강화, 민감(취약)계층 미세먼지 대응 행동요령 안내 등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하영길 시 환경녹지국장은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세먼지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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