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홈스테이 잊을 수 없는 경험”
  • 이진수기자
“일본 홈스테이 잊을 수 없는 경험”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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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고등학생 24명
日 조에츠시서 홈스테이
포항여고 안유진 학생
포항여자고등학교 안유진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지역 24명의 고등학생들이 1월 28일부터 3박 4일 간 일정으로 우호도시인 일본 조에츠시에 청소년 홈스테이를 가졌다.
 포항여자고등학교 안유진(2학년·사진) 학생은 자신이 조에츠시 홈스테이에서 보고 겪은 체험을 밝혔다.
 안양은 “처음 방문한 일본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았다.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물품이나 일본작가의 소설책과 같이 물질적인 것도 있었고 깨끗함과 친절함  등 추상적인 것도 있었다’면서 “그들은 질서를 지키고 친절했다”고 했다.
 그는 “홈스테이 가정에서는 값진 경험을 했다”고 했다. 호스트패밀리와 거실에서 대화할 때, 그 시간에는 내가 아는 일본어를 총동원해서 대화를 시도했다.
 대화를 하다가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으면 몸이나 영어를 사용해서 설명했다. 나의 말을 듣는 가족들도 맞장구를 쳐주거나 가끔씩 한국어를 사용하며 대화를 이어나갔다. 대화하려는 마음이 있으니 서로 외국어가 능숙하지는 않아도 이야기는 잘 이어지는 것 같았다고 했다.

 안양은 “조에츠시는 조용한 시골 같아도 볼거리가 많았다”며 “특히 약 180년된 영화관인 타카다세계관은 조에츠시를 공부할 수있는 좋은 곳이었다”고 했다.
 그 곳에서 시청한 조에츠시 홍보영상과 타카다세계관 그 자체에서 조에츠시를 볼 수 있었다.
 그 곳은 예전에 폐관 위기에 처했을 때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서 지켜낸 곳이라고 했다. 자기 지역의 무언가를 지켜내는 마음이 참 부러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안양은 덧붙였다.
 또한 그곳에서는 한국 영화가 인기라고 했는데, 그것을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한 관장님의 생각이 놀라웠다는 안양은 “한·일 서로가 적대적으로 보는 것이 익숙했던 만큼 한·일이 같은 아시아라는 동질감은 생소했다”면서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말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처음이었던 일본도, 처음 만났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서로 다가가며 지내다 보니 좋게 마무리 된 것같다면서 일본 홈스테이 가족과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했다.
 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즐거웠던 체험담을 들려 줄 것이라는 안양은 “일본 조에츠시 청소년 홈스테이는 고교 3학년이 되기 전 겨울방학에 잊을 수 없는 체험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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