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헌, 홀로서기 2년… 아직 연기에 갈증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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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헌, 홀로서기 2년… 아직 연기에 갈증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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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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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병헌은 MBC 토요드라마 ‘신과의 약속’을 통해 처음으로 주말드라마에 도전했다. 그룹 틴탑 엘조에서 배우 병헌으로 홀로서기한지 2년. ‘신과의 약속’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배우 병헌’을 알린 계기가 됐다.
병헌은 조승훈 역을 위해 드라마에서 첫 러브라인과 생애 첫 키스신도 연기했고, 쟁쟁한 선배들과 연기한 스마트시티 경영 전략권 다툼 사이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 ‘신과의 약속’ 종영 소감은.
지난해 11월부터 찍어서 4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종영이 실감이 안 난다. 다음주에도 촬영을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 잘 끝내서 뿌듯하기도 하지만 시원섭섭하다.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 ‘신과의 약속’ 조승훈에 대해 어떤 인상을 받았나.
처음에 재벌 역할이라는 걸 알고 기분이 설레었다. 또 경험해보지 못한 삶을 산다는 점에서, ‘그사세’(그들이 사는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 조승훈에겐 어떻게 접근해갔나.
처음 예상과 달리 조승훈과 다른 인물들과의 관계를 표현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더라.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감정 연기를 보여주는 점들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관계를 통해 조승훈에 대해 알아가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던 것 같다.
- 조승훈과 닮은점이 있다면.
조승훈이 엄마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제외하면 정말 다르다. 비슷한 구석이 조금도 없다. 실제로 저는 조용하고 친구들과 있을 때도 주도적이지도 않다. 언제나 들어주는 편이고 의견에 따르는 편이다. 연기하면서는 저도 모르는 저의 얼굴을 보게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 ‘저 때는 어떤 생각으로 저런 표정을 지었을까’ 생각하면서 연기가 더 재미있다는 생각을 한다.

- 조승훈은 황마리와 러브라인도 있었다.
어려웠다.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러브라인을 연기하는 것이라 떨렸다. 오은호 누나와는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 상태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극 중 조승훈과 황마리의 감정이 빠르게 쌓였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이어지는 러브라인이 아니라 띄엄띄엄 전개되는 편이었어서 그 사이를 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컸다. 만약 오은호 누나와 더 가깝게 지냈다면 서로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든다.
- 배우로 홀로서기 한지 어느새 2년이 됐다. 연기로 성장했다고 느끼는지.
아직은 성장했다고 생각하기 보다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워낙 선배님들이 많이 계셔서 관찰하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낄 때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더 배우면서 앞으로 더 성장하고 싶다.
- 연기에 아직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 같나.
갈증은 매작품마다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더 잘 해내고 싶고, 잘 표현하고 싶은 부분에 있어 여전히 갈증을 느낀다.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정해두진 않는 편이다. 자연스럽게 언젠가는 해보고 싶었던 장르나 캐릭터에 도전할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 지금은 ‘녹두꽃’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
- 올해 목표가 있다면.
‘녹두꽃’이 끝나면 여름 쯤일 텐데 그 다음 계절에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기다려지고 설레기도 한다. 올해 더 열심히 해서 많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
-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제게는 ‘차기작이 기대되는 배우’가 가장 어려운 목표이기도 하다. 배우 이름만 보고 작품을 보시는 시청자 분들도 많다. 그런 힘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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