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이 오는 21일 대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열리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지역 예술인 복지사업 추진의 필요성’에 대해 제안한다.
　이 같은 배 의장의 행보 지역 예술인들의 기본권과 복지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나, 예산적인 부담과 전문 인력부족 등의 문제가 수반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예술인복지법’은 지난 2011년 1월 시나리오작가 최고은씨가 생활고로 사망하자 마련된 법으로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와 권리를 보호하고, 복지지원을 통한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증진시킬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 법 시행이후  설립된 ‘예술인 복지재단’은 서울에 있어 지역 예술인의 경우 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추진하는 사업 역시 지역 문화생태계와 다른 점이 많아 실질적인 지원의 효과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배 의장은 이번 대구에서 열리는 ‘의장협의회’에서 지역 예술인 복지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중앙부처로부터 ‘예술인복지법’과 ‘문화예술진흥법’등을 개정하는 한편, 지역 예술인 복지 정책 사업과 예산반영이 필요함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 의장협의회에서 ‘지역 문화예술인 복지 정책 수립(안)’이 통과되면, 의장협의회에서는 중앙정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에 공식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지역 예술인 복지조례가 마련되지 않은 지자체의 경우엔 지자체의 현황을 고려해 올해 안에 조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지숙 의장은 “지역 예술인 복지실현은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한 것이며, 이는 예술인의 복지실현과 함께 지역 문화생태계를 견고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며 “지역 예술인 복지사업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문화집중현상을 지역으로 분산시켜 문화자생력을 키우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