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지킴이 2만여명 양성
생명사랑 마을 확대 등
촘촘한 생명안전망 구축
생명사랑 마을 확대 등
촘촘한 생명안전망 구축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자살만큼은 반드시 막자’
경북도가 정신건강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자살예방시행계획을 수립해 확대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 도내에서 연간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은 696명으로 하루 평균 1.9명꼴로 나타났다. 201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지역은 인구 10만명 당 26.0명으로 전국의 24.3명보다 1.7명이 많고 OECD 국가 평균 11.9명보다는 14.1명이 높다.
2015년 보건복지부의 심리부검 결과발표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88.4%가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우울증이 74.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하지만 정신질환으로 약물 치료를 받거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은 사람은 각각 15%, 25.1%에 불과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공모와 일부 자체 예산으로 추진해오던 생명사랑 마을 조성사업에 3억3000만원을 투입해 전 시군으로 확대, 올해 2000 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응급실을 내원하는 자살시도자를 해당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에는 35개소의 응급의료기관에서 103명이 연계돼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자살문제는 우리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과제로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자살 사망률은 42.5명으로 OECD 국가 평균(18.4명)보다 약 2.3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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