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발언 眞意는
  • 손경호기자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발언 眞意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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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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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TK 국회의원 17명
오늘 靑에 서면질의서 제출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17명이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시사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에 공개 서면질의를 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TK발전협의회’는 전날 이철우 경북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해 논의한 결과, 청와대에 공개질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20일 청와대에 질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TK발전협의회 소속 곽대훈 의원은 “이 지사나 권 시장을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정부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라며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국토교통부나 국방부 등도 현재 변화가 없다고 한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화했을 때도 논의를 거쳐 확정한 안에 대해 거론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하는데 왜 문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현재 부산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도 좋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냐”라며 “문 대통령도 발언 이후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다. 이에 대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다시 가덕도 공항으로 논란을 일으키면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 갈등만 심화시키게 된다”며 “그래서 공개질의하고 명확한 입장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지난 10년에 걸쳐서 정한 것이고, 김해공항 확장안은 지난 정부에서 당시 영남 5개 시·도지사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하겠다고 한 것인데 왜 지금 이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청와대에 질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 의원들과 일정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경제인 간담회를 열고 “부산시민이 신공항에 대해 제기하는 게 무엇인지 잘 안다”며 “5개 광역단체 뜻이 하나로 모인다면 결정이 수월해질 것이고, 생각이 다르다면 (국토교통부에서) 총리실 산하로 승격해 검증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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