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마술피리’로 포문 연다
  • 이경관기자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 ‘마술피리’로 포문 연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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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오페라하우스, 전 세계 젊은 성악가 축제 개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3월 7일~9일 개막 무대 장식
3월 29일~30일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 공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3월, 전 세계 젊은 성악가들의 축제인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에서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가 3월 7~9일까지,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3월 29~3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개막은 재단의 첫 전막오페라이자, 대학생들의 젊은 에너지로 가득 찬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가 장식한다.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을 뜻하는 유니버시티(University)와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를 통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의 음악대학, 나아가 세계적인 음악교육기관과의 예술교류를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 전문 제작진과 함께하는 오페라 무대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2019년 오페라 유니버시아드에는 국내 4개 대학(경북대, 안동대, 영남대, 계명대)과 해외 3개 대학(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악대학,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악원) 성악도들이 공연에 참여해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큰 구렁이에게 쫓기던 왕자 타미노는 밤의 여왕의 시녀들에게 구출되어 여왕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여왕은 왕자에게 폭군 자라스트로의 성에 갇힌 딸 파미나를 구해달라고 부탁하며 마술피리를 건네고, 공주를 구해낸다면 둘을 결혼시켜주겠노라 약속한다.
 공주의 초상화를 보고 첫 눈에 반해버린 타미노는 새장수 파파게노와 함께 길을 떠나게 된다.

 험난한 모험 끝에 마술피리의 힘으로 파미나를 구해낸 두 사람은 사실 정의의 편에 있는 자라스트로가 악의 화신인 밤의 여왕으로부터 파미나를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타미노는 파미나와 맺어지기 위해 자라스트로가 내놓은 시련을 모두 이겨내고, 파파게노도 파파게나라는 부인을 얻는다.
 한편 밤의 여왕과 그 부하들은 복수를 하려고 찾아오지만, 천둥과 함께 어둠의 세계로 떨어지고 만다.
 대학생들의 열정이 가득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에 이어 국내외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제5회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의 두 번째 무대인 영아티스트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3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영아티스트 오페라는 만35세 이하의 젊은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올해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이탈리아의 볼로냐 오페라극장을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오페라극장, 그리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에 소속된 성악가 9명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2017년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오페라대상과 작품상을 수상한 오페라 ‘아이다’의 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와 연출가 이회수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통해 대학생들 및 학교 간의 문화교류와 성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며 “실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한층 성장 될 성악가들의 행보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국제영아티스트오페라축제’를 통해 전문 제작진들에게 3개월 이상 트레이닝을 받고 무대에 선 ‘Made in 대구오페라하우스’ 성악가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유명 극장장들이 직접 주관하는 오디션에 선발되어 독일과 이탈리아 등지의 유력극장으로 진출하기도 해, 세계적인 무대를 장식할 ‘오페라 스타’ 등용문으로도 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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