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회의원 17명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발언
文대통령에 공개서한 전달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발언
文대통령에 공개서한 전달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이미 3년전에 결론난 것을 또다시 거론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PK) 지지율이 떨어지자 청와대가 정략적‘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
대구경북(TK) 국회의원들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시사 발언 이후 ‘가덕도 꼼수’에 대해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강력 저지에 나섰다.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국회의원들로 구성된 ‘TK발전협의회’의원 17명은 문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시사 발언의 진의를 확인하는 공개 서면질의를 20일 청와대에 제출했다. 지난 18일 이철우 경북지사, 권영진 대구시장과 만나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논의한 뒤 내린 결정이다.
TK발전협의회 소속 곽대훈 의원은 “김해공항 확장안에 대해 국토교통부나 국방부 등도 현재 변화가 없다고 한다. 청와대 정책실장과 대화했을 때도 논의를 거쳐 확정한 안에 대해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왜 문 대통령이 자꾸 그런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주호영 의원은 “이미 법률과 지자체 협의 등으로 진행되는 정책이 대통령 말 한마디로 바뀌면 안 된다”고 했다.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도 오거돈 부산시장 등 PK 여권 인사들이 “대구 통합 공항도 만들고 가덕도 신공항도 만들자”고 독촉하는 것에 대해 “정략적 의도”라며 선을 긋고 있다. 권 시장은 “신공항 문제는 이미 2016년에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났고, 다시 논의할 이유가 없다”며 “이미 지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을 왜 자꾸 가덕도 신공항과 엮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철우 지사 역시 지난달 자신이 “대구공항 통합 이전 사업을 확정하면 가덕도 신공항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부산이‘민자 사업’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하면 상관할 일이 아니다는 취지였다”며 “여권 인사들이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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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일 들추어 봐야 득될 것도 없습니다.
대세에 순응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김해공항은 가덕도로 가는 것이 대세고
대구통합공항은 의성,군위 공동후보지로
가는 것이 대세입니다.
가덕도는 안 된다는 괜한 억지 부리지 말고
순리대로 대구공항 이전지부터 확정하고
뒤이어 가덕도 이전으로 마무리 짓도록 합시다.